여행생각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손꼽히는 청계천은 종로와 중구를 경계로 흐르는 하천이다. 1957년 복개되면서 한동안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없었으나, 지난 2003년 광화문 청계관장에서 성동구 신답철교까지 복원공사를 마치고 새로운 물길이 열린 후 청계천은 연인들에게는 데이트코스, 가족들에게는 나들이코스, 직장인들에게는 쉼터, 여행객들에게는 최고의 서울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서울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마장동 청계천변에 위치하고 있는 청계천박물관에 가면 청계천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가볼 만한 관광 명소 중 하나로 손꼽히는 청계천의 역사와 문화를 리얼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청계천박물관은 지난 2005년 9월 26일에 문을 열었다. 청계천박물관에는 조선시대와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역사 속에서 늘 함께 했던 청계천의 이야기와 청계천변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청계천박물관 건물 정면의 긴 유리 튜브 형태는 청계천의 물길을 상징하며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교육실,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청계천박물관의 관람은 4층부터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쭉 내려오면서 관람할 수 있는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시대 순으로 나열되어 있다. 4층부터 2층까지는 상설전시실로 1존부터 4존까지 구분하여 청계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청계천 박물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 아주 좋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나들이 코스로 제격이다.

#청계천 #서울관광명소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에 자리한 근현대사기념관은 독립과 민주화라는 파란만장한 대한민국 근현대사를 한 곳에서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서울 강북구는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과 순국선열 애국지사의 묘역 그리고 국립4.19묘지가 자리잡고 있는 독립정신과 민주주의의 성지이다. 이 같은 선열들의 높은 뜻을 제대로 기억하고 전파하기 위해 건립된 근현대사기념관은 동학혁명부터 4.19혁명까지 우리의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물 144점이 전시되어 있다. 북한산 자락에 자리한 근현대사기념관은 동학농민운동에서부터 4.19혁명까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기억하고 전파하기 위해 세워진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2016년 5월 17일에 개관한 이곳은 지하1층, 지상 1층의 규모로 친일인명사전을 발간한 민족문제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2016년 8월 15일 광복 71주년을 맞아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들을 영원히 잊지 말자는 뜻으로 건립된 ‘독립민주기념비’도 만나볼 수 있다. 근현대사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임을 선포한 제헌헌법 전문이 관람객을 맞고 있다. 이어 ‘사람은 하늘이라 모든 사람은 평등하다’는 동학혁명의 정신을 소개하고, 3.1운동을 시작으로 독립운동 과정이 입체적으로 펼쳐진다. 또한 민족대표 33인과 백범 김구 선생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근현대사 #기념관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슈페리어타워에 자리하고 있다. 패션기업㈜ 슈페리어가 운영하는 이 박물관은 국내외에서 수집한 골프 관련 자료와 유물 등을 시대별로 정리해 놓아 세계 골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초 골프를 테마로 한 전문박물관으로 골프의 역사와 문화의 중요한 가치를 배우고 즐겁게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4년에 개관한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테헤란로 슈페리어타워 지하 2층에 위치해 있다. 이곳에 가면 잭니클라우스, 최경주, 양용은, 박인비, 박세리 등 세계와 한국의 유명 골퍼의 흔적과 세계 골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박물관으로 입장하는 입구부터 골프 역사에 남을 만한 다양한 선수들의 사진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는데, 골프를 소재로 한 영화 <지상 최고의 게임>에 등장하는 해리바든의 모습도 벽면 한쪽을 장식하고 있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골프의 기원부터 영국, 미국에 이르는 15세기부터 현재까지의 골프 역사를 시대별로 알아볼 수 있도록 약 500여 점의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골프의 기원, 골프클럽의 발전, 각종 골프대회 등 다양한 골프의 역사가 잘 정리되어 있어 흥미진진한 골프의 세계를 한눈에 둘러보기 좋다.

#골프역사 #이색박물관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한국의 여성생활사와 관련된 전시와 민속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종합박물관이다. 해마다 다양한 상설 전시와 기획전, 특별전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전통과 현대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고 있으며, 외국 대사관과 작가의 연합 기획전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한국의 여성생활과 관련된 전시와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며, 체계적인 소장품을 관리 보존하여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수집한 민속품 200점, 숙명여자대학교 도서관에서 받은 고서화 30점, 아세아 여성문제 연구소에서 수집한 여성관련 민속자료 70여점을 과학관 1층에 진열하고 1971년 6월에 박물관을 정식 개관하였으며 이후 1995년 姑 김경애 동문이 토지문서를 기증한 기금을 기반으로 2004년 5월 박물관 단독건물로 새롭게 신축 건립하였다. 숙명여자대학교박물관은 그동안 다양한 전시와 온라인 전시를 통해 사람들의 시선을 주목시켰다. <삶의 향연>, <남아공수교전>, <숙명예술의 DNA>, <한국공예, 어제와 오늘>, <공존: 전통과 현대의 담론>, <한국의 색 어제와 오늘> 등 한국 고유의 색과 도예, 복식문화를 알리는 전시를 선보였다. 특히 2019년 1년 여 간의 건물 리모델링을 거쳐 박물관과 미술관 재개관 전시로 개최된 <한국공예, 어제와 오늘>은 과거로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한국 공예의 흐름과 현대 한국 공예의 선과 색을 주제로 선보여 한국 공예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렸다. 

#종합박물관 #숙명여대

서울역과 용산역 주변에는 가볼 만한 곳들이 많다. 특히 문화역 서울284, 전쟁기념관 등 박물관이나 미술관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에서도 국내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식민지역사박물관을 주목해 볼만하다. 아프지만 기억해야할 일제강점기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이곳은 일본의 침탈 역사와 그에 부역한 친일파의 죄상 그리고 빛나는 항일투쟁의 역사를 기록하고 전시해 놓은 최초의 일제강점기 전문 역사박물관이다. 식민지역사박물관 입구 계단을 오르면 ‘역사 정의를 지키고 가꾸는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나무판이 가장 먼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노란 조명이 수많은 이름들을 은은하게 비추고 있는 모습에 시선을 뗄 수 가 없다. 박물관은 총 5층과 옥상 전망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1층의 열린 공간과 2층의 상설전시실, 5층의 교육장과 옥상의 전망대로 구성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일본에 의해 우리 민족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를 잘 보여주고 있는 식민지역사박물관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일본제국주의 침탈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강제 병합 당시 순종의 칙유와 데라우치 통감의 유고, 출처와 경위가 분명한 삼일독립선언서 초판본, 동학 의병 관련 문서 등 소중한 자료들로 채워져 있다. 식민지역사박물관의 1층은 복합문화공간이다. 주로 기획전시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다양한 공연이나 문화 이벤트가 진행되는 공간이다. 일제강점기 당시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강제동원으로 끌려간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남겨진 유족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갑자기 강제 동원에 끌려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거나 열악한 상황에 약이 없어 세상을 떠나야했던 소식들까지 이곳에 있는 모든 사연들이 당시 사람들이 직접 겪은 이야기라는 것이 더욱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 

#역사박물관 #식민지

조선시대 왕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왕을 꼽으라면 단연 세종대왕이다. 세종대왕은 그 어떤 왕보다 백성을 생각하고, 나라를 사랑한 왕으로 우리의 활자인 한글을 만들었고 천체측각기 혼천의와 물시계인 자격루, 해시계인 앙부일구, 강우량을 측정하는 측우기와 하천수를 재는 수표를 발명했으며 다양한 천문, 역서 등을 펴냈다. 역사 속 가장 위대한 인물로 절대 부족함이 없는 세종대왕의 업적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세종대왕기념관이다. 서울시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위치한 세종대왕기념관은 조선조 제4대 임금이었던 세종대왕의 위대한 업적과 크고 훌륭한 성덕을 기리고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1973년 10월 개관한 기념관이다. 지하1층, 지상 2층의 현대식 건물로 전시길, 강당, 연구실, 자료준비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시관은 한글실, 과학실, 국악실, 일대기실, 옥외전시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종대왕기념관은 미술관을 방불케하는 야외전시장을 비롯해 실내 전시실로 일대기실, 한글실, 과학실, 국악실로 공간마다 테마를 가지고 나누어져 있다. 일대기실에는 화가 김학수 씨가 세종대왕이 임금으로 재위했던 32년간의 업적을 14폭의 그림으로 그려 전시해 놓은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다. 이외 다른 전시실에서는 훈민정음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다양한 문헌 자료들과 세종대왕과 그 신하들이 발명한 기구, 국악기 등이 진열되어 있어 책으로만 보았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보고 감상할 수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다. 

#세종대왕 #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