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구 종로에 위치한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황비의 신주, 신위가 봉안된 사당이다. 조선을 건국한 태조가 개경에서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1394년에 경복궁과 함께 착공하여 이듬해 1395년 9월 완공한 제례 건축물로서 56,000여평의 경내에 종묘정전 및 신당, 영녕전, 전사청, 어숙실 등의 건물이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 된 것을 1608년 광해군 때를 시작으로 크게 세번의 증축 과정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현재 정전 19실에 49위, 영녕전 16실에 34위의 신주, 정전묘정 공신당에 83위의 신위가 봉안되어 있다. 종묘는 우리나라 고유의 특성을 살린 건축양식으로 보전 상태가 우수하여 국보 제227호인 동시에 1995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도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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