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급부상 중인 여행 콘셉트는 단연 ‘언택트 여행’이다.
바로 이 언택트 여행에 어울리는 곳 중의 하나가 합천군 합천읍 합천리에 위치한 일해공원이다.
‘언택트 여행’이란 컨택트(Contact)의 반대말로 ‘UN’이 합쳐져 ‘다른 여행자들과 접촉을 피한다’는 뜻의 최근 여행 트렌드 신조어다.
코로나19로 인해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있는 요즘, 일해공원은 조용히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은 평화로운 공원이다.
일해공원은 2004년 8월에 준공된 공원이다.
처음엔 시민의 휴식공간과 정서함양 그리고 숲 가꾸기 시범과 공원 내에 합천의 정서에 부합되는 시설물을 갖춘다는 것으로 ‘새천년 생명의 숲’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었다.
일해공원 오른편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기가 편해 주말이 되면 합천 지역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은 나들이객이 찾고 있다.
일해공원 안에는 산책로를 비롯해 휴식공간과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다.
또한 입구 바로 앞에는 3.1독립운동기념탑이 세워져 있다.
독립운동기념탑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 얼마나 감사한 하루를 살고 있는지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방문한다면 3.1독립운동에 대한 설명으로 역사를 되새긴 후 산책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꽤 끈 규모를 자랑하는 일해공원은 3.1독립운동기념탑을 중심으로 야외공연장, 건강지압보도, 인라인스케이트장, 축구장, 잔디광장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든 편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즐길 거리들이 다양하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동그란 돔부터 산책로 사이에 숨어있는 작은 폭포까지 다양한 볼거리에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 모를 정도다.
시민들의 도심 속 휴식처 역학을 톡톡히 해주고 있는 일해공원은 넓은 공원 사이사이 심어놓은 소나무 산책로와 인공폭포 등이 설치되어 있어 여유를 만끽하며 산책시간을 즐기기 제격이다.
버려진 산에 숲으로 가꿈으로써 부를 축척하고 100만 일자리를 만들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는 취지로 만들어 진 일해공원은 친환경저탄소놀이터와 장미테마길로까지 잘 조성되어 있다.
일해공원 안에 설치되어 있는 친환경저탄소놀이터에서는 아이들이 에너지 절약에 대해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자가발전 게임형 운동시설로 별지붕게임, 신호등게임, 성인용과 아동용 파크게임이 있고 자가발전형 체육시설로 크로스컨트리, 스텝사이클, 입식과 좌식사이클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장미터널길은 붉은 장미가 만발하면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어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일해공원에는 합천군민대종기념비와 한국유림독립운동파리장서비도 볼 수 있다.
이는 한국의 독립의지를 세계평화회의에 표방한 유림의 민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기념비이다.
1919년 3월 한국유림대표 137인이 조국독립운동을 온 세계에 호소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평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보낸 이 장서는 수천 년 유교국민의 사명에 있어서 일대 경종을 일으켰다.
사부작사부작 호젓하게 걷기 좋은 아름다운 일해공원은 남녀노소 모두가 좋아할 요소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일해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합천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합천터미널 정류장에서
합천-신반(초계. 대부. 적교)방면 농어촌 버스 승차 후 정양리.롯데마트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1분 거리이다.
주차는 일해공원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