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폭포의 이름은 ‘하늘과 땅이 만나 이루어진 연못’이란 뜻이다. 매표소에서 500미터 남짓 물줄기를 따라 올라가면 웅장한 모습의 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기암절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가히 장관이다.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된 천지연폭포는 폭포의 길이가 22미터나 되며, 그 아래 연못의 깊이가 20미터로 제법 규모가 큰 폭포이다. 또 폭포에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11월~4월에는 밤 10시까지, 5월~10월까지는 밤 11시까지 관람이 가능해 밤에 가면 예쁜 조명을 받아 반짝반짝 빛나는 색다른 폭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천지연폭포는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재, 세계지질공원 인증이라는 유네스코 자연과학 3개 분야 모두 등재되어 있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이다. 천지연폭포 앞에는 유네스코 등재를 알리는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제주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 받은 9곳은 천지연폭포를 포함해 한라산, 성상일출봉, 만장굴,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주상절리, 서귀포층이다. 그 중에서 천지연폭포는 화산 활동이 만든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정원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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