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에서 남산까지 약 8.4키로미터에 이르는 길은 한강과 강남의 아름다운 경관을 두루 조망하고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응봉산, 대현산, 금호산, 매봉산을 넘어 버티고개를 지나 남산까지 가면서 자연과 역사, 문화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체험 공간이 가득서울의 대표적인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량천과 한강이 만나 휘돌아 나가는 지점에 자리한 성동구의 응봉산에는 해마다 봄이 되면 개나리꽃이 만개하여 개나리를 보기 위해 찾는 사람들의 발걸이 멈추지 않는다. 성동구 옥수역과 응봉산 사이에 달맞이봉공원이 있는데, 공원에 오르면 달과 함께 ‘서울의 허파’라 불리는 서울숲 일대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서울의 숨은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 이곳은 특히 보름달이 떴을 때 한강 다리와 조화를 이룬 모습이 아름다워 야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다. 달맞이봉공원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부터 주민들이 이곳에 올라 달을 맞이하였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강변에 우뚝선 바위산으로 한강을 가깝게 볼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좋고, 다양한 영화 촬영지로 유명하다. 무엇보다 달맞이봉공원이 유명한 이유는 뚝섬부터 동호대교와 한남대교까지 내려다보이는 서울의 화려한 야경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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