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최참판댁촬영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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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길 66-7 |
전화번호 | 055-880-2385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500원 / 어린이 1,000원 |
[최참판댁촬영지] 소설 토지의 무대 하동 최참판댁! 역사 드라마에 나왔던 바로 그곳
남도 500리 길을 나그네처럼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그 어느 강보다 서정적인 섬진강을 끼고 있는 하동군에는 역사 드라마와 영화의 단골 무대로 등장하는 최참판댁촬영지가 있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과 토지마을 일원은
2004년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토지>를 시작으로 그 동안<해를 품은 달>, <인수대비>, <아랑사또전>, <구가의서> 등의 드라마를 비롯해
영화 <마파도>, <만남의 광장>, <군도> 등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
드라마의 촬영장으로 만들어진 최참판댁과 주변 마을은 2002년에 완성되었다.
지리산 능선의 완만한 자락 위에 자리한 마을은 섬진강 물줄기를 따라 넓은 평야를 앞마당 삼는 넉넉함이 아름다운 곳이다.
관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을이지만, 그림처럼 아름답고 눈에 익숙한 모습은 기억 속에 오래 남아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동학혁명에서 근대사까지 우리 한민족의 대서사시인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인 배경이기도 한 이곳 평사리는
소설 속에 나오는 최참판댁을 중심으로 한옥 14동으로 토지세트장이 구현되었으며, 조선 후기 우리민족의 생활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세트장 주변으로 박경리문학관도 함께 조성되어 있어 좋은 구경거리가 되고 있다.
최참판댁촬영지는 동학혁명에서 근대사로 이어지는 한민족의 삶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장소로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매년 가을이면 문인들의 문학축제인 토지문학제가 이곳에서 개최되어 문학마을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는 이곳은
소설 속의 두 주인공을 캐릭터로 개발하여 관광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최참판댁으로 올라가는 길은 평사리 들판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운치가 가득하고,
뒤편으로 자리한 남부능선 끝부분의 신성봉과 신선봉 산봉우리 2개로 이어진 능선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어 아름다운 산세가 감동적이다.
촬영지로 조성해놓은 마을로 들어가 초가집을 보고 있으면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착각에 사로 잡히게 된다.
브라운관을 통해서 보았던 드라마 촬영장의 초가집과 물레방아 등을 직접 보고 마을길을 걷다 보면 골목 귀퉁이 어디쯤에선가 드라마 속 주인공들과 마주할 것만 같다.
입구에 들어서면 매우 넓은 마당이 먼저 나오는데 한쪽에 이곳을 무대로 촬영한 영화와 드라마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다.
<눈길>, <푸른 바다의 전설>, <구르미 그린 달빛>, <육룡이나르샤>, <하녀들>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가
이곳에서 촬영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은 위치에 자리한 최참판댁은 마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최참판댁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처마 밑에 걸린 옥수수와 수수, 벽면의 농기구 등이 옛 시골집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당에서 가장 먼저 발길이 옮겨지는 곳은 주인 최치수가 머물던 사랑채이다.
누각이 딸려 있는 ㄱ자 모양의 구조로 이곳에 오르면 넓은 평사리 들판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누각에 올라 넓게 펼쳐진 평사리 들녘과 섬진강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흐뭇해진다.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설레는 황홀한 풍경은 최참판댁촬영지를 찾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촬영지를 둘러보며 산책하는 즐거움도, 박경리문학관에서 선생의 삶과 소설 《토지》의 집필과정을 알아보는 즐거움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최참판댁촬영지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하동시외버스터미널 근처 하동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하동-중기(흥룡마을)농어촌 버스를 타고 대축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4분 거리이다.
주차는 최참판댁촬영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