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거창시장] 오늘을 살아가는 정겨운 사람들의 삶의 향기 

거창은 지리산, 가야산, 덕유산 3개의 국립공원이 걸쳐 있는 무한 청정지역이다. 

때문에 인근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도 더욱 건강하고 실하다. 

경남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거창시장은 인근 지역에서 나는 다양한 먹거리와 더불어 건어물, 의류, 잡화 등 다양한 물품이 갖춰져 있어 알찬 쇼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시장 내부 천장은 아케이드 설치가 되어 있어서 날이 궂은 날에도 편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시장이지만 판매되는 물품들은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해서 옛 향기를 느끼며 필요한 물품들을 편히 구매할 수 있다. 

골목마다 상설시장 매장들이 이것저것 섞여 있는 것이 아니라 떡집은 떡집끼리 모여있고 의류판매장은 의류판매장끼리 모여있어서 쇼핑하기가 더욱 수월하다. 

시장을 보면서 신선한 청과물들을 보면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매대에 늘어 놓은 알이 굵고 색이 고운 과일들은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돈다. 

시장을 자주 찾다 보면 그 계절에는 어떤 과일이 제일 맛있는지도 알 수 있다. 

질도 좋고 양도 푸짐하고 저렴하기까지 해서 안 사고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다양하고 신선한 채소들도 훨씬 저렴하게 많은 양을 구입할 수 있다. 

재래시장에 있는 채소들이라고 시골에서 막 가져온 듯이 흙이 묻어있거나 한 것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파는 것처럼 깨끗하게 손질된 채소들도 많이 있어서 구매 후에 손질하느라 시간을 많이 보내지 않아도 된다. 

재래시장을 방문하면서 가장 좋은 점이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인데 봉지에 물건들을 담으면서 한두 개 더 얹어주시는 따뜻한 인심도 느낄 수 있다. 

바다 근처까지 가지 않아도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고 건어물 종류도 다양하다. 

생선을 구입할때 손질을 부탁하면 깔끔하게 손질까지 해주어서 요리할 때 훨씬 수월하다. 

생선은 굽기만 해도 밥상 위의 훌륭한 반찬이 된다. 

토막 내 가져가서 여러 가지 채소들을 넣고 조림을 해 먹어도 좋은 반찬이 된다. 

시장 내에서는 먹거리뿐만 아니라 다양한 잡화들도 구입할 수 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알록달록한 색상의 생활용품들은 저렴하기까지 해서 더욱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다. 

시골에서 농사를 지을때나 나들이를 즐길 때 햇빛을 가리기 위해 쓰는 모자들도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모양의 신발들도 있다. 

거창시장은 큰 대형마트나 쇼핑몰을 가지 않아도 다양한 물품들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재래시장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집에서 반찬을 하나하나 만들어 먹기도 쉽지가 않다. 

그런 사람도 집에서 손쉽게 밥상을 채울 수 있도록 먹음직스럽게 만들어져 있는 반찬들도 다양하게 구입할 수 있다. 

특히나 김치 종류들은 직접 만들기엔 손이 많이 가는 음식들이라 더욱 많은 사람이 찾는다. 

반찬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음식들이라 부모님이 해준 집밥이 그리울 때 이용하면 좋다. 

재래시장에서 밑반찬 종류를 몇가지 골라가면 쌀밥 한 그릇만 준비해도 따뜻하고 든든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다. 

거창시장 안에는 한 끼 식사를 든든하게 할 만한 맛집도 많고 길거리 먹거리들도 만만치 않게 다양하다.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식당으로는 국밥집도 있고 중국집, 수제비집, 분식집까지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들이 있다. 

수산골목, 떡골목, 이불골목이 나뉘어 있지만, 식당들은 어느 골목을 가든 한두 개는 있어서 쉽게 방문해서 먹을 수 있다. 

밥집 못지 않게 많이 보이는 다양한 간식 종류들은 밥을 먹은 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군침을 돌게 한다. 

그 자리에서 콩고물을 묻혀 잘라낸 쫄깃한 떡과 설탕 가득 바른 꽈배기, 간식으로 먹기 좋은 건빵까지 정말 먹음직스럽다. 

배달음식으로 대표선수라 할 수 있는 치킨과 족발은 거창시장의 인기 메뉴다. 

꼬치전, 동그랑땡 등 명절 때나 맛볼 수 있는 전 종류들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전이 먹고 싶은 날 시장을 찾으면 갓 부쳐놓은 맛있는 전을 푸짐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거창시장에 가면 직접 해 먹기에 좀 번거로운 음식들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 먹거리 상점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거창시장은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2019년에 공영주차장을 완공했다. 

주차 가능 대수도 훨씬 늘어나고 깔끔한 시설에 화장실, 엘리베이터, 쉼터까지 마련되어 있어서 훨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하루에 2시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 시장을 방문하시는 사람들이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고, 시장에서 카드 사용이 가능해 무거운 짐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도 도입되어 있어 시장을 오고 가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 거창시장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시장을 바로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