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화문어벽화마을] 알록달록 골목길 따라 바다여행 떠나요!
거제도는 주변에 여러 섬을 이루고 있다.
남해안의 명승지로 기암절벽의 크고 작은 섬들이 많은 데다 계절에 따라 해당화와 동백꽃이 만발하여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한 곳이다.
그중에서도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가 바로 옥화문어벽화마을이다.
이 마을은 거제의 수많은 포구 중 어머니 품처럼 아늑함을 안겨주는 조그마한 포구마을로 ‘구슬 옥(玉)’에 ‘꽃 화(花)’자를 쓴다.
이름 그대로 구슬처럼 맑은 물과 붉은 꽃으로 장식되는 울창한 동백 숲을 자랑하는데,
담벼락마다 동백꽃과 함께 마을의 특산품인 문어와 전갱이 등을 주제로 한 바닷속 이야기가 펼쳐져 있다.
거제시 동남부에 위치해 있는 일운면에는 핫하게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는 옥화문어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거제 장승포항 옆에 있는 아늑한 포구인 옥화마을은 어촌특화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받으면서 전국에 이름을 알렸으며,
국내 어촌 가운데 가장 경쟁력 있고 지속 가능한 마을로 성장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마을에 들어서면 옥화문어벽화마을을 알리는 특색과 특징이 아주 잘 표현된 관광안내지도와 포구를 중심으로
알록달록 색칠한 무지개 도로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겨준다.
옥화문어벽화마을은 바다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으로 옥화마을에서는 문어가 많이 잡혀서 ‘문어마을’로 불리기도 했다.
마을 입구에 벽화마을 지도가 조성되어 있어서 처음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골목길을 따라 아름다운 벽화를 감상할 수 있다.
어촌마을답게 이 마을의 벽화는 모두 바다 생물을 주제로 한 그림들로 그려졌다.
처음에는 한두 채만 그려 넣었다가, 반응이 좋아 모든 집으로 확대되었고, 길이 518미터의 골목길을 따라 예쁘게 그려진 그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거제지역 예술인과 마을 주민들이 합심해 벽화마을로 조성된 옥화문어벽화마을은 조용하고 아늑해 힐링하기 제격이다.
고불고불 이어진 골목길을 따라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들은 대부분 마을 특산품인 문어와 전갱이 등
바닷속 생물들을 주제로 하고 있어 그림을 보고 있으면 바닷속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또한 마을을 걷다 보면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볼 수 있는데 모두 재활용 소품들을 이용해 만들어서 더 의미가 있다.
시원한 바닷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푸른 바다를 연상케 하는 벽화들은 거제 바닷속으로 풍덩 빠져들고 싶은 기분을 들게 한다.
문어, 불가사리, 전갱이 그리고 바닷가를 거닐거나 고기를 잡아 올리는 낚시꾼들의 모습까지 그림 속 마을은 온통 바다다.
바닷속 그림을 따라 발길 닿는 데로 골목길 구석구석 마을을 누비다 보면 바다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골목골목 이어진 벽화 속 그림을 하나하나 보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 채 마을에 머물게 된다.
옥화문어벽화마을을 다 둘러보고 나면 마을과 연결되어 있는 바다 산책로인 해상데크길이 연결되어 있어서 바다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 길은 남파랑길 20코스의 일부로 거제도 걷기 여행 명소로 손꼽히고 있다.
더 유명한 데크길은 옥화마을에서 장승포까지 연결되는 전 구간으로 바다산책로를 걷다 보면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유 있는 힐링의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옥화문어벽화마을은 예로부터 물이 맑아 문어 주산지로 유명하다.
전갱이 등 다른 어족 자원이 풍부해 마을 주민들은 선상낚시와 해산물 바비큐, 숙소 등을 제공하는 체류형 패키지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어촌마을에서 전문 낚시객을 상대로 낚시배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이곳에선 초보자도 쉽게 바다 낚시의 손맛을 맛볼 수 있다.
또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늑한 포구를 만날 수 있는데, 자그마한 몽돌해변과 모래해변에서 바라보는 바다 풍경은 이곳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선물하기 충분하다.
옥화문어벽화마을 끝자락에서 바다로 향하는 바다 산책로로 알려진 지심도 해맞이길을 만날 수 있다.
바다 산책로 초입에는 왼쪽으로 동백 군락지가, 오른쪽에는 몽돌해변이 접해 있어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자랑한다.
해상데크를 쭉 따라 걷다 보면 다리 중간지점에서 전망대를 만날 수 있는데, 이곳은 바다 한가운데를 향하고 있어서 지심도를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또한 이곳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 야경 명소로도 유명한데, 해가 지고 나면 아름다운 조명으로 물든 산책로를 거닐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 위를 걷는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해안데크길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마을로 알려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옥화문어벽화마을을 찾아 어촌마을의 아름다운 벽화그림을 감상하고
바닷바람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쪽빛바다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처럼 옥화문어벽화마을은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찾아도 거제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옥화문어벽화마을은 거제시 고현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터미널(1101) 정류장에서
일반 23번(고현.장승포여객선터미널.구조라) 버스 승차 후 옥상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4분 거리이다.
주차는 주차장이 별도로 조성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주민들에게 피해 가지 않게 마을 공터나 여유공간에 주차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