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양탕국커피문화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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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하동군 적량면 공드림재길 155 |
전화번호 | 010-4150-9470 |
휴무일 | 매주 일요일 (명절 연휴 중 이틀 휴무-변동 가능) |
홈페이지 | http://ytgccmc.com |
입장료 | 문의 |
[양탕국커피문화마을] 사발에 부어 마시는 커피 ‘서양 탕국’을 맛보다
대한제국이 태동할 즈음 인천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 ‘서양 탕국’으로 불렸던 커피는
이제 우리 일상에 깊숙이 녹아 들어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기호품으로 자리를 잡았다.
녹차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하동군 적량면 동리 산자락에 자리잡은 양탕국커피문화체험마을은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커피만을 위한 장소로 커피를 연구하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커피 맛을 제공하고 있으며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아름다운 구제봉 산자락에 자리한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은 사발에 마시는 이색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커피문화를 알리겠다는 마음으로 커피문화마을을 조성한 홍경일 씨가 2004년부터 이곳에 터를 잡고 마을을 가꾸기 시작해 2014년에 문을 열었다.
개장 이후 SNS를 통해 하동의 핫플레이스로 알려지게 된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은 현재
커피 마니아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커피 왕국으로 변치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은 입구에서부터 커피숍까지 특히 여성들의 취향 저격을 위한 장소답게 낭만적이다.
아름다운 나무와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걷기 좋은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은 얼핏 보면 뚝딱하고 지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이곳을 오픈한 홍경일 대표가 10여 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든 장소이다.
그는 커피가 서양에서 들어온 문화이지만, 커피에도 우리 것이 있고 우리 문화가 내재해 있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커피 문화를 선보이기 위해 체험마을 조성에 최선을 다한 결과
현재 하동의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로 자리를 잡았다.
양탕국카페관 안으로 들어가면 포근한 인테리어로 완성된 커피전문점이 반겨준다.
카페 같은 분위기보다는 얼핏 민속촌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이런 예스러움이 오히려 우리만의 커피 문화를 그대로 보여준다.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독특한 분위기는 사진찍기에도 좋고,
또 무엇보다 이곳에선 제대로 맛을 낸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멋스러운 한옥과 고즈넉한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인 양탕국커피문화마을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커피로 불리는 사발 커피 ’양탕국’을 맛볼 수 있다.
양탕국은 대한제국 시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조선시대 커피의 명칭으로 ‘서양의 탕국’이라는 의미에서 ‘양탕국’으로 부른다.
‘양’이란 양궁, 양배추, 양상추, 양복, 양식 등 구한말 대한제국 시대에 서양에서 들어온 물건 등의 이름 앞에 붙이는 서양식 물건과 우리식 물건을 구별하기 위해 붙인 것이다.
우리나라의 ‘탕국’ 앞에 서양의 것을 뜻하는 ‘양’이 붙어 ‘양탕국이 되었다.
커피가 사발에 담겨 나오는 독특한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원두커피는 ‘사발양탕국’이라 하고 우유 등을 넣은 카페라떼는 ‘타락양탕국’이라고 부른다.
타락은 소나 양의 젖으로 만든 음식이란 뜻으로 매우 귀해서 조선시대 궁중에서 먹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탕국문화마을에는 도자기판매장, 펜션, 카페, 커피문화체험교육관, 도자기체험관, 세계커피문화체험길 등 다양한 체험을 위주로 단체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양탕국카페관에서 사용하는 막사발은 모두 도자기체험장에 빚어서 구운 것을 사용하는데
이곳 커피에는 밥공기, 국사발, 술잔, 찻잔 등 막사발을 사용하던 사발민족 문화에 커피가 융합된 특별한 의미가 부여되어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는 주말에 예약제로 가족단위나 소단위 체험을 진행하고 있는데 커피교육을 받으러 온 교육생들을 위한 생활관과 음악당도 마련되어 있어
체험과 더불어 맑은 공기를 듬뿍 들이키며 편안하게 쉬어가기 안성맞춤이다.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관을 중심으로 야외문화공연장, 힐링 산책로, 원시 커피문화관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수입 커피 이외에 국내에서 생산되는 원두를 이용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데,
생산량이 적어 일부 메뉴에만 사용하고 있다. 또한 양탕국은 거름막에 놓은 커피에 물을 부어 걸러내는 일반 커피와 달리 뜨거운 물에 넣어
일정시간 우려낸 뒤 걸러내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커피 속의 맛과 향을 고스란히 추출하고 있다.
하동에서 고풍스러운 한옥의 정취와 함께 커피 로스팅체험, 양탕국체험, 원시커피문화체험, 홈카페바리스타 일일체험 등
다양한 커피 문화와 함께 사발 커피의 독특한 맛을 체험하고 싶다면 양탕국커피문화마을에 한번쯤 들려볼 만하다.
양탕국커피문화마을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진교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진교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진교-하동(양보. 집홀. 우복. 횡천)방면 버스 승차 후 상남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4분 거리이다.
주차는 양탕국커피문화마을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