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람사르생태공원] 도심에서 즐기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 

도심 속에서 자연 생태계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생태공원이다. 

창원시에는 여러 생태공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람사르생태공원은 도심 안에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생태공원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총회를 기념하고 람사르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조성된 이 공원은 

도심 가까이에 자리하고 있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자연학습 공간으로 사람들의 휴식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람사르생태공원은 2007년 경기도와 경상남도가 람사르총회 후원협정을 체결하고 

창원에서 개최된 제10차 람사르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사업으로 2008년에 조성한 공원이다. 

대원레포츠 공원 일원에 조성되어 있는 이 공원은 수변식물지, 정수식물지, 창포원 등 생태연못을 비롯해 탐방로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경기도에서 지원금을 받아 공원 조성을 마무리하면서 생태연못은 경기도 지도를 형상화하여 만들고 ‘경기도연못’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연못 중앙으로 탐방로가 설치되어 있으며 탐방로 양쪽으로 수변식물지, 정수식물지, 어류산란, 오리정원, 창포원 등 생태 관람을 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다. 

연못에는 수련과 연꽃을 비롯해 다양한 습지 식물들과 연못 주변으로는 15종의 4천여 그루의 나무들이 서식하고 있어 다양한 습지 생물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데크 길을 따라 걸으며 좀 더 가까이에서 습지를 탐방할 수 있어

 교과서가 아닌 실제 살아있는 생물들을 가까이에서 관찰하며 탐방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자연 학습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람사르생태공원에는 습지에 서식하는 두꺼비를 비롯해 다양한 습지 생물들과 연못 주변 숲에서 살고 있는 생물 등 습지 내에서 자라는 다양한 식물들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연꽃을 비롯해 수련 등 10여 종의 습지 식물 9천 200여 종이 이곳 연못에 심어져 있어 다양한 습지 식물들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람사르생태공원은 습지에 곧게 솟아 있는 솟대 그리고 습지를 가로지르는 돌다리가 매우 인상적이다. 

람사르생태공원는 아이들의 생태 교육의 장으로 인기가 좋은데, 책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 경험하는 것이 오래 기억에 남고 이해하기 쉽기 때문이다. 

습지 생태계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이라면 이곳을 찾아 직접 습지에 살고 있는 생물들의 생김새와 소리를 직접 듣고 보며 교육의 시간을 가져보면 좋다.

1971년 체결된 람사르 협약에 따르면 습지는 ‘자연 또는 인공이든, 영구적 또는 일시적이든, 정수 또는 유수이든, 담수와 

기수 혹은 염수이든 간조 시 수심 6미터를 넘지 않는 곳을 포함하는 늪, 수원, 이탄지, 물이 있는 지역으로 폭넓게 정의하고 있다. 

보통 생태공원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좀 더 가까이에서 자연을 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생각할 수 있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습지도 있지만, 이렇게 인공적으로 습지를 조성함으로써 습지 보호는 물론 더 나아가 생태계까지 보호하며 사람과 자연이 함께 공존하는 곳이 습지이다. 

생태공원은 바로 이런 습지공간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습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람사르생태공원은 습지뿐만 아니라 주변 산책로도 잘 조성되어 있어 습지 말고도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끼며 걷기 안성맞춤이다.

 예쁜 꽃이 피어나는 봄과 여름에 이곳을 찾으면 무궁화를 비롯해 알록달록한 다양한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울창한 나무들이 따가운 햇살을 가려줘 쨍쨍한 햇살을 피해 시원하게 산책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습지 탐방을 위해 찾아가기에도 좋고,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은 람사르생태공원은 

벚꽃의 계절이 찾아오는 봄이면 겹벚꽃들이 가득한 핑크빛 물결로 가득하고 영산홍이 피어나면 연분홍 진분홍 꽃들이 물결을 이룬다. 

푸르른 자연 안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기에도 좋고, 벤치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한적하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람사르생태공원은 대원레포츠공원 일원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습지와 함께 주변에 즐길만한 것들도 다양하다. 

어린이교통공원은 아이들의 교통 교육을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어르신들의 체력증진뿐만 아니라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장 또한 이곳 생태공원 가까이에 위치하고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람사르생태공원은 주차장이 잘 되어 있어 편안하게 찾을 수 있고, 도심 속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있는 시민들이 걸어서 찾기에도 편하다.

 대중교통 이용 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03번 버스(대체버스 106, 110, 101) 승차 후 창원공고.도로교통공단(건너편)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7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