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남해충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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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남 남해군 설천면 노량로183번길 27 |
전화번호 | 1588-3415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남해충렬사] 충무공 이순신, 이곳에 마지막으로 머물다
삼면이 바다로 이루어진 대한민국은 크고 작은 섬들이 굉장히 많다.
그 중에서도 남해군은 제주도, 거제도, 진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섬이다.
창선.삼천포대교 개통 이전까지 남해의 관문은 동양 최대의 현수교라 불리던 남해대교였다.
남해대교는 길이 660미터 높이 80미터에 달하는 아름다운 현수교로 남해로 여행 온 관광객들의 꼭 들렸다가는 필수 여행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봄이면 하늘이 보이지 않은 벚꽃 터널이 장관을 이루고 노란 유채꽃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노량마을로 내려오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 앞바다에서 순국한 후 마지막으로 유해가 머문 충렬사가 있다.
남해를 육지와 연결한 남해대교를 지나면 멀지 않은 곳에 충렬사가 있다.
충렬사는 임진왜란 때 노량해전에서 순국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아산 현충사로 이장하기 전 3개월 간 유해를 안치하였던 곳으로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통영에 있는 충렬사에 비해 규모는 좀 작지만 1973년부터 사적 제233호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다.
충렬사 경내에는 사당을 비롯하여 비각, 내삼문 외삼문, 재실, 강당, 일각문 그리고 장군이 머물렀던 가묘가 남아 있다.
노량 앞바다의 푸른 물결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노량마을 해안의 울창한 숲 속에 자리한 충렬사는 이순신 장군의 거룩한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으로
바다를 바라보면 노량해전의 치열했던 전투를 상상하게 된다.
규모가 크지 않아 가족, 친구, 연인과 산책 겸 잠시 들려 장군의 삶을 잠시 생각해 보기 좋은 곳이다.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충렬사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걸으며 무리없이 관람을 할 수 있다.
산책로를 지나 계단 위로 올라가면 충렬사를 만날 수 있다.
빨강, 파랑 태극문양이 참 믿음직스럽다.
왠지 큰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금방이라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다.
충렬사는 시간을 잘 맞춰 가면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해설시간은 오전 10:30 오후 13:30과 15:00 하루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충렬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비각을 만날 수 있다.
비각 앞쪽에 ‘보천욕일(補天浴日)’이라는 현판이 있다.
이 말은 명나라 수군 제독 진린이 “천지를 주름잡는 재주와 나라를 바로잡은 공정이 있다”고 이순신 장군을 격찬한 데서 따온 말이다.
비각 내부에는 커다란 비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비석에는 충렬사를 중수한 내용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되어 있어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그리고 옆으로 살짝 돌아가면 충무공비를 만날 수 있다.
이곳이 바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과 함께 위폐가 모셔진 곳이다.
사당 안에는 각종 전투에 항상 함께했던 거북선과 다양한 무기 그리고 전투사항을 그림으로 그려놓았다.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끝까지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 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활약했던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날의 치열한 전투가 얼마나 힘이 들었을지 상상이 간다.
충렬사 사당 옆으로 작은 문을 통과하면 충무공 이순신의 가묘를 만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이 승리로 끝날 무렵 관음포 앞바다에서 순국하게 된다.
이순신 장군의 유해는 관음포를 출발하여 이곳 충렬사에 잠시 안치되어 고금도를 거쳐 아산으로 운구되어 안장이 된다.
남해충렬사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이순신 장군이 3개월간 안치되어 있던 가묘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남해 앞바다를 고스란히 볼 수 있는 충렬사는 쭉 뻗은 길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봄에는 꽃이 만발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을 가을에는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산책길을 따라 잠시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며 조용히 걸을 수 있고, 푸른 남해 바다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충렬사 구경을 모두 마치고 다시 밑으로 내려오면 큰 마당을 만날 수 있다.
큰 마당에는 거북선 모양의 무대가 있는데 책에서 보던 거북선의 용머리를 실제로 볼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용머리는 특별하게 꾸며 놓은 포토 존 못지 않게, 충렬사를 찾은 사람들이 인증 샷을 남기는 포토 스팟 중의 하나다.
충렬사에 가면 남해대교를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실물 크기의 거북선 관람도 할 수 있다.
거북선 관람료는 500원으로 미취학아동, 국가보훈대상자, 장애인, 64세 이상 노인, 남해군인은 무료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09:00에서 오후 16:00시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관람을 할 계획이라면 늦지 않게 찾아가야 한다.
거북선 전시관 안에는 전투에 사용했던 활, 창, 대포를 볼 수 있어 아이들의 좋은 학습장이 되는 곳이다.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유서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충렬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아름다운 보물섬 남해에서 빠뜨리지 말아야 할 또 하나의 보물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사당 남해충렬사는 해안가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버스 이용 시 남해-감안,남해-노량을 오가는 농어촌 버스 탑승 후 노량.충렬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2분,
노량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이면 찾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