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 차이나타운 옆에 있는 송월동동화마을은 알록달록 꾸며진 골목을 따라 동화 속 주인공이 금방이라도 튀어 나올 것만 같다. 어릴 적 책을 읽으며 만나고 싶었던 동화 속 주인공들이 반갑게 맞아주는 이곳은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마을이다. 송월동은 소나무가 많아 솔골 또는 송산으로 불리다가, 소나무 숲 사이로 보이는 달의 운치가 있다 하여 ‘송월동’이라 불리게 되었다. 도시가 발달하고 점차 젊은 사람들이 마을을 떠나면서 마을에 연로한 어르신들만 살게 되면서 오래된 건물과 방치된 빈집들이 늘어나자 낡은 담장에 하나 둘 그림을 그려 넣기 시작했다.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과 꿈을 주는 동화 그림이 마을 곳곳에 채워지면서, 색다른 볼거리와 함께 마을을 구경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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