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부공원] 현재와 과거의 조화로운 공존, 도심에서 만난 조선의 풍경
웅부공원은 도심 안에 과거 조선시대의 풍경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역사공원이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쉬어갈 수 있는 도심 속 공원으로, 빌딩숲 사이로 보이는 기와지붕의 멋스러운 풍경을 눈과 마음에 담으며
남녀노소 모두 여유로운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다.
웅부공원은 경북 안동시 동부동 옛 안동대도호부 자리에 조성되어 있는 근린공원으로 조선시대 풍경을 고스란히 재현해 두어
옛날 과거의 풍경을 보고 느끼면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힐링공간이다.
해방을 맞이하기까지 독립운동가들을 잡아 고문하고 판결했던 안동군청과 경찰서, 법원 터였던 이곳은 독립운동의 성지로 불리었던 곳으로 독립운동의 애환이 스며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공원의 중앙부분에는 시민의 종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종각을 볼 수 있는데 이 종각에 있는 종은 2004년 안동시민들이 성금을 모아 국보 제36호인 상원사 동종을 재현해 만든 것이다.
이곳에서 매년 새해를 알리는 타종식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안동시민들에게는 의미가 있는 특별한 종각이다.
공원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멋스러운 대동루의 모습은 싱그럽게 우거진 나무들 사이로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동루는 옛 조선시대 지방관아의 정무를 보던 동헌인 영가헌의 문루로 아름다운 외관의 모습에서 동헌을 지키는 듯한 장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동루 뒤편으로는 조선시대 때 대도호부 관아였던 영가헌이 복원되어 자리하고 있다.
꽤 큰 규모로 조선시대 건축양식을 그대로 담아내어 아름다운 우리나라 건축양식을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또 대동루와 영가헌 사이 한 켠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위안부 문제를 상징하는 기념물로 우리나라 역사의 애환을 다시금 되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조선시대 전각의 아름다운 풍경과 싱그러운 숲이 어우러져 도심 안에 조성된 웅부공원에는 안동시민들은 물론
공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편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벤치나 정자 등의 휴식공간이 곳곳에 조성되어 있어 관광과 더불어 힐링할 수 있는 휴식시간을 가지기 아주 좋다.
눈과 마음이 모두 즐겁고 편안해지는 여가시간을 가질 수 있는 웅부공원에서 우리나라의 옛 역사를 함께 되짚어보는 의미 있는 여행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웅부공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안동터미널에서 시내버스 628번을(대체버스 272번, 11번, 80번)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22분 거리이며 안동역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이다.
주차장은 웅부공원 입구 쪽에 조성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