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과거와 달리 요즘 시장은 옛 시장과 다른 차이점이 있다.

 예전 시장은 단순히 식재료를 구입하는 목적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식재료 구입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의 단합, 어울림, 즐거움 등 

다양한 목적과 특징을 가진 특별한 시장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라남도 강진군에 가면 특별한 강진읍시장이 있다. 

이곳은 문화와 시장이 어우러진 시장으로 매달 끝자리 4일과 9일마다 5일장이 열린다.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은 물론, 먹거리 장터, 야외 공연장, 음악창작소 등 특별한 공간을 간직한 시장이다. 

처음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이곳이 시장인지, 음악 공원인지 헷갈릴 수도 있지만

이용하다 보면 모든 것과의 조화가 정말 잘 되고 있는 특별한 시장임을 느낄 수 있다. 

보고 듣고 맛보고 체험하고 느낀다는 의미의 강진 오감통은

넓은 야외공연장 및 음악창작소, 먹거리장터, 체험관 등이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공연은 물론 축제도 열리고 있고, 강진읍시장을 찾는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강진읍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특별한 시장의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바로 오감통이다.

강진읍시장은 여러 군데로 나누어져 있는데 종합동은 각종 다양한 식재료 및 생활 잡화를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좁은 골목에 여러 식재료가 있는 시장과는 달리 넓은 공간에 여러 상점이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들이 북적여도 별 불편함 없이 이동하며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다.  

80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찾은 강진읍시장은 역사가 오래된 시장이며, 

지금도 꾸준히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사람들이 찾고있다. 

싱싱한 과일류는 대형마트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품질과 맛을 자랑한다. 

종류도 다양하고 신선하며 맛있는 제철 과일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다양한 채소류도 시장을 찾는 사람들을 반갑게 맞고 있다. 

강진에는 파프리카가 유명한데, 최고급 싱싱한 파프리카를 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언제든 상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채소류도 있고,

장날이 서는 때에만 구입할 수 있는 노점상 상인들이 손수 키운 채소류도 만나볼 수 있다. 

모양은 예쁘진 않지만 정성 들여 키운 농민의 채소들은 보기만 해도

정성이 가득한 걸 느낄 수 있고 인심 또한 후해 구입한 양보다 더 많이 챙겨주는 경우가 많다. 

강진에서 유명한 옹기 및 다양한 생활 잡화를 구입할 수도 있다. 

공간이 잘 나누어져 있고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어서 시장을 보기도 편하고 구경하기에도 좋은 강진읍시장이다. 

그래서 다른 시장에 비해 강진읍시장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

식재료 중 가장 많이 찾는 것이 채소류, 그다음이 수산물이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고기를 먹듯이 강진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수산물이 식탁에 오르는데 

그 이유는 강진읍시장의 다양한 수산물들 때문일 것이다. 

강진읍시장은 종합동과 수산물동이 나누어져 있다.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분야별로 잘 정리되고 나뉘어 있다 보니 보기도 쉽고 구입하기도 편하다. 

특히 강진읍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해산물 종류가 다양하고 싱싱하다. 

그 이유는 강진만이 있기 때문인데 좋은 수산물이 있다 보니

다른 지역의 수산물을 가져와 판매하기보단 강진 지역의 수산물을 많이 판매하고 있다

 5일장이 열리는 날에는 노점 상인들도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식재료들을 구입할 수 있다. 

편의시설은 물론 주차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관광객들이 들리기에도 편하고, 차를 가지고 가도 주차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버스노선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시장 주변 버스정류장으로는 농어촌버스정류장(36-576), 오일시장(36-061), 농어촌버스정류장(36-756)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