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청송백자전시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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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주왕산로 494 |
전화번호 | 054-874-0101 |
홈페이지 | p://www.cctf.or.kr/business/business_4.php |
입장료 | 무료 |
[청송백자전시관] 청송백자에 담긴 소박한 느림의 미학
청송은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알려진 주왕산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예로부터 ‘석병산’으로 불리던 주왕산을 비롯해
도예촌, 한옥민예촌, 주산지, 얼음골, 풍호정 등 곳곳에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가볼 만한 곳이 곳곳에 위치해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어 있어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자연과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배울 수 있는 학습장소까지 의미 있는 곳들도 여러 곳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백자의 미학을 살펴볼 수 있는 청송백자전시관이다.
청송백자전시관은 청송백자를 테마로 한 전시관으로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하의리에 위치해 있다.
2014년에 개관한 청송백자전시관은 20세기 초반의 유물과 청송백자 기능보유자인 고만경의 재현 작품들을 비롯해
173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는 곳으로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청송백자를 알 수 있는 학습의 장소로 안성맞춤이며,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하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가면 5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생활도자기 청송백자의 역사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청송백자는 도석을 빻아 만들어 눈처럼 흰 빛깔을 띄고 있으며 기물의 두께가 매우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으로,
도자기를 통해 조상들의 생활 속 지혜와 소박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청송백자전시관 안에는 20세기 초반의 유물과 고만경의 재현 작품 총 42점이 전시되어 있는데,
이곳에서는 청송백자의 단아함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청송백자 기능보유자인 고만경은 14년간 이곳에서 일해온 청송사기의 산 증인으로 청송군 향토문화유산 제1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는 청송백자의 전승, 보존 활동에 큰 힘을 쏟았고, 젊은 전수자들에게 백자를 전승하는 보존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청송백자전시관에서 백자를 감상하다 보면 서민들의 삶이 그 안에 투영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청송이 백자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은 산간지역에 위치해 있는 백자를 만들 수 있는 원료를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시관 안에는 청송백자가 어떻게 시작되어 발달되어 왔는지 그 변천과정을 자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청송백자는 청송사기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설백색의 흰색과 기벽이 매우 얇고 가벼운 게 특징인 청송백자는 계란껍질처럼 얇아 지게에 짊어지고 돌다리를 건너지 못할 정도라고 한다.
청송백자는 과거 서민들이 친근하게 사용했던 생활필수품인 사발이나 청송의 지역성을 담은 소박한 생활용 도자기인 주병, 한약재를 넣어 끓이는 데 사용하는 솥인 약솥과
대접, 접시, 향로 등으로 만들어져 생활 도자기로 인기가 높았다.
이러한 청송백자의 이야기를 한 곳에서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어 청송백자전시관은 관람 내내 심심할 틈이 없다.
청송전시관 안에는 직접 백자를 굽는 모형이 전시되어 있어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사기굴에서 사기를 내는 날을 '점날'이라고 불렀다.
점날에 그릇을 구울 때는 상태에 따라 원기, 중태, 파기로 분류가 되는데, 원기는 그릇의 상태나 형태가 완전하여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는 것이고,
중태는 그릇이 불에 녹아내려 찌그러진 불완전한 것이다.
점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온 등짐장수와 지역장사꾼들로 늘 북적거렸다고 한다.
아마도 점날이 되면 북적이는 손님들로 마을이 온통 축제분위기였을 것이다.
청송백자전시관이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이유는 청송백자체험장이 함께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백자체험장에서 백자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체험을 할 수 있어 청송백자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청송백자체험은 상시 운영되고 있으나 사전예약 우선으로 진행되고 있어 홈페이지나 전화로 미리 예약 접수하는 게 좋다.
청송백자체험장은 체험장, 옛공방, 옛가마, 생활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오색점토의 좋은 흙으로 만드는 청송백자의 고장답게 청송백자체험장에서는 물레체험, 점토 만들기, 도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체험의 즐거움을 주는 곳이다.
청송백자체험장에서는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굽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청송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다.
청송은 세계가 인정한 아름다운 자연과 우리의 전통을 배울 수 있는 학습의 장소로 청송백자전시관은 청송의 필수 여행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청송백자전시관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청송버스터미널 근처 청송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청송-주왕산(주왕산) 행 버스 탑승 후 주왕산관광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이다.
주차는 청송백자전시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