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홍길동테마파크] 신출귀몰한 역사 속 실존인물 홍길동과의 만남 

맑고 깨끗한 공기를 자랑하는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지고 있는 전라남도 장성군 황룡면에 홍길동테마파크가 자리잡고 있다. 

홍길동테마파크는 홍길동 광장이라 불리는 분수광장과 한옥체험관인 청백당이 있으며

 홍길동의 생가와 기념관, 복원된 율도국의 산채, 넓은 잔디광장, 캠핑장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단지로 유료로 운영되는 시설을 제외한 공원 입장료는 무료이다. 

여유롭게 사색하며 한가로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성 축령산 입구에 자리한 홍길동테마파크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여행 장소로 장성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캠핑이나 오토캠핑, 카라반을 이용해 조용하게 하룻밤 묵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힐링할 수 있다.

 광장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다 보면 만나볼 수 있는 캠핑장은 데크 이용 시 20,000원의 이용료가 있으며 주변에 취사장과 세면실, 화장실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 

 

 

편의시설이 잘 마련되어 있는 홍길동테마파크에서는 여름철에는 바닥분수가 운영되어 물놀이 시설로도 사람들에게 인기가 아주 좋다. 

홍길동테마파크는 장성시민뿐 아니라 광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즐겨 찾는 휴식, 소풍, 나들이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분수광장 옆에 편의점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캠핑장 사이에 홍길동 4D 영상관이 자리잡고 있다. 

영상관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만 운영하며 한 시간 간격으로 7회 상영한다. 

유료로 운영되는 시설로 초등학생 이상 2,000원의 단일 요금이며 30명 이상 단체는 1,500원에 이용 가능하다. 

 

홍길동 생가는 총 네 채의 건물로 구성되어 있다. 대문채는 한쪽에 외양간이 있고 반대쪽은 하인들이 거주하던 방이 있다. 

또 담장 모서리에 사랑채를 배치하고 정면에 안채가 있으며 서얼 출신인 홍길동이 어머니와 함께 거주하던 오두막으로 초가집이 안채 옆 담장 뒤편에 숨어 있다. 

 

생가 주변에는 국궁장을 체험할 수 있는 국궁장이 있다. 

국궁은 전통 활을 쏘아 과녁을 맞혀 승부를 겨루는 한국의 전통 무술로

 이곳에서는 국궁지도자의 교육을 받은 뒤 직접 활쏘기 체험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좋은 체험이 될 수 있다. 

 

활빈정에 올라서면 홍길동 테마파크의 전경이 한눈에 보인다.

 시원하고 맑은 바람과 함께 전망이 장관이다.

 장성군 황룡면의 넓고 푸르른 부지와 맑은 공기를 즐기실 수 있으며 도심 속 일상에 지치신 사람들이 잠시 외곽으로 빠져 나와 한적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홍길동 생가와 전시실 가는 길목에는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사색을 즐기며 한가로이 거닐 수 있다.

 잘 닦인 산책로 사이사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있고, 큰 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벤치도 군데군데 놓여 있어 걷다 지치면 잠시 쉬어 가도 좋다. 

 

홍길동테마파크에는 ‘청백당이라는 한옥펜션이 있다. 

아곡 박수량의 생가로 홍길동테마파크에서 약 4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 

청백당은 장성군이 한옥펜션으로 건축하여 청백한옥이란 이름으로 민간업체에 위탁 운영 중이다. 

장성 아차실 마을 출신 박수량은 조선시대 형조판서와 호조판서를 지낸 선비로 청렴하게 살아온 그의 가족에게 

명종이 박수량 고향인 아차실 마을에 99칸 집을 지어 ‘청백당’이라 이름 짓고 하사하였는데 본래 건물은 불타버리고 현재 남아 있는 것은 다시 지어진 것이다. 

 

한옥체험시설도 갖추고 있어 1박을 하며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다. 

풀벌레 소리를 듣고 밤하늘의 별 바라기를 하며 추억을 만들기 안성맞춤이다. 

한옥체험시설은 2인실부터 다인실까지 여러 종류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한옥체험을 할 생각이라면 방문 전에 미리 청백한옥을 검색한 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청백당 입구에 작은 연못과 보호수로 지정된 350년 된 은행나무와 정자가 있는 풍경이 고즈넉해 보인다. 

넓게 펼쳐진 잔디광장은 아이들과 뛰어 놀기 좋은 장소이다. 

또 곳곳에는 홍길동과 그 주변인물들의 캐릭터가 친근한 모습으로 묘사되어 있다. 

홍길동은 소설 속 허구의 주인공이 아니라 조선 연산군 때 실존했던 인물이다. 

<연산군일기>, <중종실록>, <선조실록> 등에 도적 홍길동이 등장하며, <증보 해동이적>이라는 문헌에는 ‘조선 중엽 이전에 홍길동이 장성 아차곡에 살았다.’라는 기록이 나온다. 

 

홍길동 전시관은 홍길동이 생존했던 실존 인물임을 증명하는 여러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영상 실, 휴게실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입구에 기증받은 나비를 전시하고 있는 독립된 나비전시관도 있다. 

또 15~16세기 조선의 실존인물 홍길동은 역사 속 한낱 장도로 전락되어 묻혀질 뻔 하였으나 

허균의 소설 <홍길동전>을 통해 민족의 영웅, 시대의 영웅으로 되살아난 홍길동의 이야기가 전시관에 자세히 전시되어 있다. 

홍길동 테마파크를 둘러싸고 있는 산을 오를 수 있는 산책로도 조성되어 있으니, 온 김에 맑은 공기 마시면서 한 바퀴 둘러보는 산림욕을 즐겨보아도 좋다. 

홍길동테마파크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장성공용버스터미널 근처 장성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필암.통안.원금동) 47번 버스를 타고 아치실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