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마을] 한 권의 동화책을 읽듯 천천히 마을 길을 거닐다
약수마을은 마을에서 약물이 나온다고 ‘약수’라 이름 붙은 장성의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이 작은 시골마을에 알록달록 고운 빛깔의 그림이 마을의 예쁜 이야기를 담아 벽화마을로 탄생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약수마을에 살았다는 옛날의 철수와 영희를 중심으로 마을의 이야기를 예쁜 그림으로 표현한 이곳은
마치 동화 속 마을처럼 담벼락 마다 재미있는 그림으로 화사하게 꾸며 놓아 마음 깊숙한 곳에 잠들어 있는 동심을 꺼내볼 수 있는 곳이다.
약수마을은 전남 장성의 수려한 자연 풍경 속에 아담하게 조성되어 있는 마을로 옛날 이곳에 살았다는 철수와 영희의 이야기를 알록달록 예쁜 그림으로 표현한 벽화마을이다.
여느 시골마을에서 볼 수 있었을 법한 재미난 풍경이 그림으로 예쁘게 그려져 거리를 조성해 놓아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며 잠시 동심의 세계에 빠져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공간이다.
마을 곳곳의 담벼락에는 다양한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뻥튀기와 떡방앗간 등 오일장의 정겨운 풍경도 볼 수 있고, 동네 중국집과 슈퍼 등의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어릴 적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골목길을 따라 그림을 감상하며 걷고 있으면 마음에 예쁜 동심이 생기고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는 마법에 걸린 듯한 오묘한 느낌마저 들게 한다.
약수마을의 앞 쪽으로 옛날 마을 냇가 쪽에 학이 많이 깃들었다는 ‘학림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 곳에는 베 짜는 학의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있어 학림마을의 옛 전설을 그림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전설 속 이야기를 눈과 마음으로 들어보며 흥미로운 산책을 즐겨볼 수 있는데다 곳곳에 예쁜 사진으로 추억을 남겨볼 수 있는 포토 존까지 조성되어 있다.
약수마을 아래 쪽으로는 마을 앞에 용머리산이 마치 용이 승천하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명칭된 ‘화룡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이 화룡마을에는 예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용이 된 구렁이처녀’라는 이야기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마을을 돌아보는 동안 재미 있는 그림동화책 한 권을 읽는 듯한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용이 된 구렁이 처녀’ 이야기는 이러하다. 떠돌아다니던 가난뱅이 남자가 혼자 사는 처녀의 집에 머물며 신세를 지게 되었는데, 이때 처녀의 몸에서 구렁이 꼬리를 보게 되었다.
처녀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어 옥황상제의 딸이었던 구렁이 처녀가 하늘로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는 이야기가 화룡마을 담벼락에 예쁜 그림으로 그려져 있다.
그래서 화룡마을은 왠지 용이 보호하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따뜻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그림으로 그려져 흥미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게 꾸며진 약수마을에서 동화 속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약수마을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장성터미널에서 대악, 약수 방면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시간이고 북하면사무소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장은 마을안쪽에 조성되어 있는 공터를 이용하거나 골목길에 노상주차를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