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철도마을박물관] 칙칙폭폭 철도마을로 GoGo!!
어릴 적 칙칙폭폭 길게 늘어서 지나가는 기차를 만나면, 재미나게 놀다가도 잠시 멈추고 “와! 기차다!”라며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다.
자가용이 대중적이지 않았을 때 교통수단으로 많이 이용했던 기차는 아주 친근한 교통수단이었다.
전라남도 순천에 가면 이처럼 우리 삶에 친숙한 교통수단이었던 기차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순천철도문화마을이 있다.
1963년 순천철도사무소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철도 시설 관리를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주거와 복지시설을 조성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갖춘 철도관사마을이 탄생하였다.
그때 당시에는 철도 직원들만 사용할 수 있던 관사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일반인들도 거주가 가능하고, 관광지로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다.
순천철도마을은 철도 직원들이 살았던 관사마을에서 지금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순천에서 가볼 만한 여행지로 자리를 잡았다.
이 마을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은 이곳 철도마을에서 가장 먼저 1순위로 들려야할 곳이다.
귀여운 강아지 기관사가 반갑게 맞이해주는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은 1층은 철도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고 2층은 게스트하우스로 이용하고 있다.
순천역에서 매우 가까이에 있어 기차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방문하기에 좋고,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하룻밤 머물다 가기에도 편하다.
규모가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마을 전체가 볼거리로 가득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찬찬히 구경하기에 좋다.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은 외부, 내부 모두 잘 꾸며져 있다.
외부에는 귀여운 강아지 기관차가 반갑게 맞이해주고 있고, 기차 모양의 조형물과 아이들을 위한 기차 도서관 등 귀엽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곳곳에 있어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 만들기에도 그만이다.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의 내부는 철도의 역사와 철도와 관련된 다양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순천철도마을이 만들어진 이유를 시작으로 순천 철도의 역사와 순천역의 변화 과정 등 다양한 기차 관련 정보들을 이곳 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철도 기관사 제복을 입어보며 포토 타임을 비롯해 종이접기, 소원지 작성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어 부담 없이 방문하기에 아주 좋다.
국내 첫 기차였던 증기기관차를 시작으로 지금의 KTX까지 많은 발전과 변화를 이룬 기차 역사를 사진과 모형으로 쉽게 접할 수 있고,
지금은 모바일예매권을 많이 사용하지만 예전 종이기차 표를 사용했을 당시 기차 예매표의 변천사 구경도 할 수 있다.
그 외 다양한 사진들과 과거 소품들이 가지런히 전시되어 있다.
기차가 친숙하던 시절을 보냈던 어른들이 순천철도마을박물관에 방문하면 어릴 적 기차와 관련된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를 것이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기차가 그렇게 친근한 교통수단이 아닐 수 있다.
자주 접해보지 못한 철도에 대해 친근하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게 귀여운 캐릭터들을 박물관 한쪽에서 만나볼 수 있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봤던 과거 철도 소품들을 실제로 보면서 신기해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마을 전체가 철도 관련된 마을이라서 규모는 작지만 곳곳에서 철도와 관련된 볼거리들을 만나볼 수 있어 산책 삼아 한 바퀴 돌며 구경하기 좋다.
예전에 철도 직원들이 머물던 관사를 비롯해 기적소리카페, 100여년이 넘는 철도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벽화거리, 마을 전망대, 하늘계단, SBS <사랑과 야망> 드라마 촬영장 등
순천철도마을박물관 말고도 볼거리들이 마을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철도문화마을 제일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 기적소리전망대는 하늘 계단을 하나하나 오르면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고, 작지만 기차 기관실 또한 만나볼 수 있다.
순천철도문화마을이 내려다보이는 가장 꼭대기에서 철도 기관사가 되어 기차를 움직이는 상상을 해보며 재미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고,
기관실 안에서 순천철도문화마을을 내려다 볼 수도 있다.
또한 철도 직원들이 머물렀던 일본 가옥 양식으로 지어진 가옥들이 남아 있어 마을 곳곳을 구경하며 그때 그 시절 철도 직원들의 생활 환경도 엿볼 수 있다.
이곳은 철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마을이자, 실제 철도 직원들이 머물렀던 마을이기에 사람들의 과거 자취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기차를 좋아하거나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방문해도 좋은 장소이다.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은 순천철도문화마을 안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또한 순천철도마을박물관은 순천역에서 걸어서 갈 만큼 가까운 곳이라서 순천역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순천역에서 순천철도마을박물관까지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며 육교 1번, 횡단보도 2번 정도 건너면 도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