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소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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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전남 담양군 가사문학면 소쇄원길 17 |
전화번호 | 061-381-0115 |
홈페이지 | http://www.soswaewon.co.kr/ |
입장료 | 성인: 2,000원 / 청소년: 1,000원 / 어린이: 700원 |
[소쇄원] 초록빛 가득한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 옛 선비의 풍류를 즐기다
전남 담양에 위치하고 있는 소쇄원은 한국의 민간정원 중 최고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50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소쇄원은 물이 흘러내리는 계곡을 사이로 각 건물을 지어서 자연과 인공이 조화를 이루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원이라 할 수 있다.
소쇄원의 풍류적인 분위기는 조선시대의 생활까지 엿볼 수 있다.
전라남도 담양군에 위치한 소쇄원은 조선시대의 정원으로 조선 중종 때
학자 양산보가 기묘사화로 스승인 조광조가 사약을 받고 죽자 이에 충격을 받고 벼슬을 버리고 고향으로 내려와 머문 곳이다.
물이 흐르는 계곡을 사이에 두고 제월당과 광풍각 등을 지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조선의 정원으로
1983년 7월 20일 사적 제304호로 지정되었으며, 2008년 5월 2일 명승 제40호로 변경되었다.
소쇄원에서 제일 먼저 만나는 곳은 녹색의 푸르름이 가득 찬 대나무 숲길이다.
하늘 높이만큼 높게 자란 푸르른 대나무숲길을 걸으면 대나무 숲에서 산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건강한 여행을 만끽할 수 있다.
소쇄원 관람시간은 월별로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관람 전에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하늘이 안 보일 만큼 높게 자란 대나무 숲을 지나면 맑고 깨끗한 계곡을 만나게 된다.
대나무숲길에서 부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작은 계곡 사이의 외나무다리를 건너면 맑은 개울이 흐르는 아름다운 정원이 나온다.
이곳은 자연을 침범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정원으로 융합시켜 놓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은 소쇄원의 자연 풍경은 2006년 개봉작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영화 <가을로>의 촬영장소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맑은 계곡물을 따라 걸으면 ‘대봉대’는 조그만 초가 정자를 만나게 된다.
대봉대와 옆에 있는 제월당 사이에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으며, 주변의 아름드리 나무 덕분에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맑은 계곡물 사이에는 지금은 고풍스러운 돌담에 글씨로만 남아 있는 오곡문의 자리가 있다.
오곡문은 담 밑의 계곡물 바로 옆에 있던 문으로 내정원과 외정원을 이어주는 장소였으나, 현재는 문이 없어진 상태이다.
소쇄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을 제월당이다.
제월당은 정자이기보다는 주인이 조용히 독서를 즐기는 곳이었다고 한다.
당호인제월은 비 갠 뒤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의미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정유재란 한국전쟁 등으로 제월당, 대봉대 등 건물들이 불에 타기도 했지만
현재 후손들이 잘 복원하고 지켜내 조선시대의 최고의 정원을 보전해 나가고 있다.
제월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집으로 지어졌다.
제월당 앞으로는 시원한 개울이 흐르고 있고 뒤로는 아름드리 나무들과 대나무 숲이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다.
나무와 개울물 사이에 보이는 제월당의 모습은 멋스럽기 그지 없다.
제월당을 보고 있으면 맑은 하늘 아래 흐르는 개울물 소리와 시원한 대나무숲의 바람소리를 들으며 책을 읽는 양산보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소쇄원의 마지막코스는 계곡 가까이에 세운 정자광풍각이다.
제월당 아래쪽의 위치하고 있으며 사랑방의 역할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광풍각의 뒤쪽에 있는 동산을 ‘복사동산’이라고 하여 도연명의 ‘무릉도원’을 재현하기 위해 설계하였다고 한다.
광풍각 앞에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보내는 버드나무가 아름답게 자라있다.
소쇄원은 대중교통 이용 시 담양군보다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을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 225번을 이용하면 소쇄원 입구에서 하차할 수 있다.
소요시간은 1시간 내외이다.
주차는 소쇄원 입구 건너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