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뿌리깊은나무박물관 |
---|---|
주소 | 전남 순천시 낙안면 평촌3길 45 |
전화번호 | 061-749-8855 |
휴무일 | 매주 월요일(1월1일, 설, 추석 연휴 휴관) |
입장료 | 성인 1,000원 / 청소년,군인 800원 / 어린이 500원 |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옛 문화와 조상들의 삶을 배우고 느끼고 돌아보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옛 것의 낡음과 투박한 것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보잘 것 없고 천대 받던 유물 속에서 조상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사라져 버리기 쉬운 우리 조상의 손때가 묻은 방대한 유물들을 오롯이 지켜온 이곳은 현재 순천시와 만나 그 맥을 이어가고 있다.
낙안읍 성곽을 천천히 걷다 보면 길 끝에 고즈넉한 한옥과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과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하나의 전시동과 한옥 8채, 야외전시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976년 <뿌리깊은나무>를 창간한 故 한창기 선생이 생전에 모아온 유물 6,500여 점이 전시되어 보존하고 있는 이곳은
우리 것의 낡음과 투박한 것에서 문화를 창조하고자 했던 한창기 선생의 뜻이 담겨 있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 매표소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평부채 스탬프북 만들기 체험이 있다.
또 관람객들에게 좋은 경험과 재미를 주기 위해 책자를 나누어 주어 박물관 관람에 흥미를 더해준다.
하나하나 찾아보고 이름을 적을 수 있어 매우 흥미롭게 관람할 수 있다.
또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휠체어 등의 편의시설도 잘 되어 있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전시동은 상설전시실과 한창기실, 기획전시실 등 세 가지의 테마로 나누어 전시되어 있다.
상설전시실은 청동기시대부터 광복 이후까지의 유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당시의 토기나 옹기, 불교용구, 민속공예품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 은제유개병, 납석제사리합과 불교용구인 바라와 금구, 청자, 백자 등을 만날 수 있다.
두 번째 전시실은 한창기 선생님의 흔적과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공간이다.
공간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전체 공간의 중간쯤에 위치하고 있으며 실제 사용하신 것 같은 유품들과
'뿌리 깊은 나무'에서 '샘이 깊은 물'까지, 선구자적인 그분의 길을 볼 수 있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은 전시관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하나하나 관람하기 좋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친근하고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다.
개인이 수집한 것 치고는 유물의 수도 많고, 상태도 아주 좋아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정도다.
박물관 오른편에는 수오당이 자리 잡고 있다.
수오당은 전남 중요무형문화재 제83호 구례향제줄풍류 예능보유자이신 '백경 김무규(1908-1994)' 선생의 고택이다.
황토와 돌로 쌓아 만든 낮은 돌담이 너무 예뻐 발길을 멈추게 된다.
기와집도 관리가 정말 잘 되어 있어서 한국의 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병풍처럼 둘러진 산을 배경으로 기품을 자아내는 한옥에 마음이 공손해진다.
장독대들과 아궁이까지도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민속박물관을 방문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볕 좋은 날 마당 가득 채운 따뜻한 햇살이 한옥과 너무 잘 어울린다.
수오당에서는 한복복식체험과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체험 존은 늘 같은 게 아니라, 시기에 따라 매번 다른 것으로 변경된다.
때문에 타이밍을 잘 맞춰 방문한다면 다양한 체험들을 즐길 수 있다.
모던한 양식 스타일의 뿌리깊은박물관과 전통 한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수오당은
볼거리도 많고 공부할 거리도 많아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뿌리깊은나무박물관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순천역에서 61번, 63번, 그리고 68번 버스가 있으며 68번 버스를 타고 낙안읍성에서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