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동궁원] 우리나라 최초 동식물원, 사계절 내내 오감만족 체험여행 떠나요 

우리나라의 최초의 식물원이었던 ‘월지’ 와, 동물원이었던 ‘동궁’ 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곳 경주동궁원은 경주 보문단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

 신라시대 한옥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다섯 가지 테마로 나누어 구성된 이곳은 식물과 화초의 조합으로 현대식 정원 느낌이 가득한 힐링의 공간이다. 

동궁원 내에 있는 ‘동궁식물원’ 과 ‘버드랜드’ 는 경주만이 가지고 있는 신라의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조성된 사계절 관광 체험 시설이다.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문무왕 때 “궁성 안에 못을 파고 산을 만들어 화초를 기르고 진금이수를 양육했다’는 구절이 있다. 

경주에서 최초로 우리 조상들이 진귀한 화초들을 비롯해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이 기록에 착안해 

신라의 찬란했던 영광을 재현하고자 만들어진 곳이라 ‘동궁원’ 이다. 

거대한 유리 온실 안에 다양한 새들이 날아다니고 열대 꽃이 피어있어 이곳을 거닐다 보면 어느새 계절을 잊게 된다. 

사계절 싱그러운 푸릇푸릇함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이다.

동궁원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버드파크’ 에 가면 살아있는 새들을 볼 수 있다. 새 둥지처럼 유선형으로 생긴 건물 모양과 그 앞 깃털 조형물이 인상적이다. 

내부는 알맞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따뜻하게 유지되고 있어 추운 날 찾아가도 계절을 잊을 만큼 포근하다. 

새를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체험 공간과 파충류, 거북이, 다람쥐, 어류, 펭귄 등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어

 특히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매우 인기 있다. 1층을 다 돌아봤다면, 2층 스토리텔링장으로 가서 새에 대해 관해 보다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동궁식물원으로 가면 제일 먼저 독특한 외관이 눈에 띈다. 신라시대 전통 건축 양식으로 되어 있는 유리건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옥의 처마와 기와를 살린 유리온실이라는 점이 특이한 이 곳은 외관만 언뜻 보면 2층 건물로 보이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단층으로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평소 흔하게 보지 못하는 열대 식물들을 볼 수 있는 동궁식물원은 야자수의 신선함을 비롯해 야자열매와 파고라 넝쿨의 신기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사계절 푸른 잎과 아름답게 피어있는 꽃을 감상할 수 있는 ‘화목원’은 알록달록 아름다운 꽃들 사이로 푸른 잎들이 어우러져 그야 말로 ‘힐링 플레이스’ 가 아닐 수 없다.

과일의 꽃 향기, 열매 향기를 품은 정원은 평소 느껴보지 못한 이국적인 느낌과 사시사철 유지하는 상큼함을 한껏 느낄 수 있다. 

특이한 나무들과 꽃의 생김새가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분위기가 일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덩굴식물정원과 곤충생물관은 체험을 통해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살아있는 곤충을 활용한 체험은 곤충에 대한 친근함을 키우고, 곤충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지식을 전달해준다. 

아이들의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곤충을 활용한 오감만족 체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정말 많이 찾고 있다.

숨바꼭질정원은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곳이다. 신나게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인 동시에 초록 식물로 마음을 치료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곳은 ‘원예치료관’의 개념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답답할 때 경주를 찾은 여행이라면, 

동궁원의 숨바꼭질 정원에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이 마음껏 뛰어 놀아 보자. 

사계절 내내 푸른 식물들을 가까이 보면서 따뜻한 온실 정원을 즐겁게 노닐 수 있어 작은 공간이지만 알찬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동궁원은 식물원 본관과 2관에 무지개 빛으로 변화하는 전광판을 설치해 놓아 수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저녁 무렵 해가 어둑해 질 때면 화려한 빛과 어우러진 음악 분수쇼를 볼 수 있는데 그 어떤 야경보다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하게 된다. 

동궁원의 아름다운 야경과 잘 어울리는 분수쇼도 놓치지 말고 꼭 관람해 보자. 

이국적인 풍경과 신라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동궁원은 사계절 내내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경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이다.

동궁원 매표소 앞에 무료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경주역 맞은편에 있는 경주우체국 정류장에서 10, 16, 18, 100-1, 700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25분 정도가 소요된다. 

신경주역에서는 직행 700번 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고,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0, 16, 18, 100-1, 700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30분 정도면 동궁원에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