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경주문무대왕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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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30-1 |
전화번호 | 054-779-8743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경주문무대왕릉] 신라의 통일을 완성한 문무왕, 바다에 잠들다
동해의 푸르고 아름다운 바다 위에 있는 문무대왕릉은 신라의 통일을 완성한 문무왕의 바다무덤이다.
사적 제158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무대왕릉은 ‘대왕암’ 이라고도 불리는데,
동해바다의 푸르른 물길 속에 화강암으로 된 자연바위를 이용하여 만든 경주에 있는 유일한 수중릉으로 알려져 있다.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깊은 뜻이 담긴 특별한 사적지이자, 일출 명소로도 유명한 경주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문무대왕릉은 해안에서 200미터 떨어진 바다 가운데 약 5천만년 전에 형성된 화강암을 이용하여 만들어졌다.
겉보기에는 조그만 바위섬으로 보이지만, 삼국을 통일하는 큰 업적을 남긴 신라 제30대 왕인 문무왕의 유골과
“죽어서도 동해에 묻혀 왜적을 막겠다”라는 문무왕의 큰 뜻을 품고 있는 왕릉이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문무왕은 평소 지의법사에게 “자신의 시신을 육지에서 화장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국가를 지키겠다”라는 말을 남겼고,
죽어서 바다의 용이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리고 <삼국사기>를 보면 그의 유언대로 왕이 죽자 동해의 큰 바위 위에 장사를 지냈다라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연유로 문무와의 능이 수중에 생기게 된 것이다.
탁 트인 동해바다 풍경이 절경인 이곳은 문무대왕릉과 더불어 바다풍경을 즐기러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일반인 뿐만 아니라 사진작가들도 멋진 바다 사진을 찍기 위해 출사를 나오는 촬영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이렇듯 동해바다의 수려한 풍경을 자랑하는 이곳은 일출 명소로도 이름난 곳이다.
때문에 해마다 새해 첫날에는 전국 각지에서 새해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문무대왕릉에서 마주 보이는 1.5키로미터 떨어진 위치엔 문무왕의 아들인 신문왕이 아버지 문무왕을 생각하며 지은 ‘감은사’ 절터로 ‘감은사지’가 남아 있다.
물론 처음부터 신문왕이 짓기 시작했던 것은 아니다.
문무왕이 왜병을 진압하고자 짓기 시작했던 것인데 완공을 하지 못하고 죽었기 때문에 아들인 신문왕이 이어받아 완공하게 되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죽어서 용이 되어 왜적을 막겠다는 유언을 남긴 문무왕이 정말 용이 되었다고 믿은 신문왕이
용이 된 문무왕이 출입할 수 있도록 감은사 내에 ‘금당(金堂)’을 만들었다고 한다.
감은사지 내 금당 터는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어 돌아보기 좋으니, 문무대왕릉에 방문했다면 이곳도 놓치지 말고 함께 돌아보는 것이 좋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이 잠든 이곳 해변에는 바닷가를 산책하며 문무대왕릉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처럼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경주의 유명 관광명소인 만큼 해변가에는 주전부리를 판매하는 상점들도 있고, 화장실을 비롯한 편의시설 또한 위생적으로 잘 관리되고 있다.
아름다운 동해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삼국통일이란 큰 업적을 남긴 문무대왕릉을 찾아 경주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문무대왕릉을 대중교통으로 찾아가려면 경주시내 시외버스터미널 앞이나
경주역 앞에서 150번 버스를 이용해 대왕암 입구(봉길해수욕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버스가 5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출발 전에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차는 문무대왕릉 봉길해수욕장 입구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