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1,500년 전 고분 속 유물이 전하는 영산강 고대문화의 진면목 

시간여행의 도시 나주 혹은 천년목사골 나주라는 문구는 예로부터 남도 행정과 문화의 심장부였던 나주 역사의 깊이를 상징하기도 한다.

 풍요롭고 비옥한 영산강문화의 기반을 이루는 목사골 나주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주읍성권을 비롯해 영산포 근대문화권, 반남고분군 등 볼거리가 다채롭다.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나주시 다시면에 위치한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사적 제404호인 나주북암리고군분 중

 가장 대표적인 고분인 복암리3호분을 원래 크기 그대로 모형을 전시해 놓은 곳으로 전시관 안에는 다양한 고군모습과 무덤방들을 들여다 볼 수 있다.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 앞에는 100대 이상 주차 가능한 넓은 주차장에 마련되어 있어 편안하게 주차를 하고 전시물들을 관람하러 가면 된다.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찾는다면 유물을 직접 눈으로 관찰함으로써

 역사에 대한 지식을 재미있게 얻을 수 있어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다. 

유리로 된 전시관 외관은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큰 크기에 한번 놀라게 된다. 

 

전시실 안으로 들어서면 안내데스크가 있다. 

안내데스크에 요청하면 전문해설가가 동반하여 상세하게 설명을 해준다. 

전문해설가의 해설을 들으며 전시관을 둘러본다면 좀 더 자세한 역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단체관람을 원할 때는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입구에 유모차가 있어서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은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어서 아주 좋다. 

 

부속전시실로 들어서면 ‘복암리, 옛 마을을 엿보다’ 라는 문구와 함께 옛 복암리 마을의 전경사진을 볼 수 있다. 

정촌고분이 있는 나주 복암리마을에는 약 1,500년 전 마한 사람들이 만든 여러 개의 고분이 있다.

 그 중 복암리3호고분은 아파트처럼 하나의 무덤 안에 여러 개의 무덤이 층층이 있어 아주 독특한 형태를 이루고 있다. 

 

원래 복암리고분군은 모두 4기의 고분을 분포하고 있었다고 한다. 

나주 복암리 고분군 중 가장 대표적인 고분인 복암리3호분을 원래 크기의 모형을 그대로 전시해 놓은 곳으로 유명하다. 

무덤 모습을 그대로 전시해 놓아 그 스케일에 압도당하게 된다. 

고분은 3세기부터 7세기에 걸쳐 조성되었다. 

처음 조성된 무덤에 흙을 쌓고 또 무덤을 만들고 하는 형태의 고분은 여러 세기를 걸친 무덤 양식을 엿 볼 수 있다.

 만들어진 순서에 따라 차곡차곡 쌓여있는 모양새로 인해 '아파트형 고분'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돌무덤전시실은 그런 아파트형 고분의 아래쪽과 위쪽을 상세하게 볼 수 있는 곳이라 찾아온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고분 내부에는 독널무덤, 구덩식돌덧무덤, 굴식돌방무덤, 앞트기식돌덧무덤, 나무널무덤 등 총 41개의 무덤들의 형태를 구경할 수 있다.

 여러 무덤의 양식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함께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그 규모에 놀라고 전시실의 다양한 볼거리에 한번 더 놀라게 되는 곳이다.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을 눈으로만 전시물을 봤다면 영상으로도 볼 수 있는 영상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복암리고분군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전시실에서 보았던 내용들을 떠올려 본다면 더 이해하기 쉽고 더 많은 지식들을 얻을 수 있다. 

38석의 편안한 의자와 더불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볼거리 가득한 풍성한 영상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고대토기와 인골 등 고대 생활과 생산유물들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시되어 있다.

 굴식무덤속에는 금동신발, 은제모자장식, 장식큰칼, 기마용품 등 고급유물이 출토 되었으며 

백제, 신라, 가야, 일본등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들도 발견되어 전시되어 있다. 

또한 백제양식의 돌방무덤에서는 규두대와 귀면문삼환대도 등 화려한 장식칼이 출토되었는데 

백제, 복암리고분세력과 일본의 관계를 보여주는 역사적으로 아주 귀중한 유물이다.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탁본체험을 할 수 있는 교육체험실과 역사만화와 역사관련 서적들을 볼 수 있는 역사북카페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역사북카페는 매년 역사관련 도서를 구입하여 역사 전문도서관으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책도 읽고 차를 마시며 아이들과 함께 찾는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어린이의 창의력 놀이기구와 어른들을 위한 휴식공간까지 완벽하게 마련되어 있다. 

또한 복암리고분군이 자리잡고 있는 평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서 이곳을 찾는다면 꼭 한번 들려볼만 하다. 

 

야외공원에는 사계절내내 푸른 사철나무들과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들이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야외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좋다. 

해바라기 꽃밭과 코스모스 꽃밭, 알록달록 바람개비가 있는 야외공원은 자연이 주는 훌륭한 놀이터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다. 

아름다운 자연이 숨쉬고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있는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과거 영산강유역에 살았던 우리 조상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죽음을 대하는 모습이 어떠했는지 살펴 볼 수 있고 더불어 즐겁고 신나는 경험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복암리고분의 현재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는 나주복암리고분전시관은 자차를 이용한다면 

네비게이션에 '나주복암리고분박물관' 또는 '나주천연염색박물관'을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입구에는 10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도 편하게 할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503, 504, 505 번의 버스를 타고 랑동 정류장에 내려 걸으면 4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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