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심청한옥마을] 효녀 심청 이야기가 담긴 한옥마을에서 하룻밤 어때요? 

곡성은 심청전의 원류 관음사연기설화가 있는 심청의 고장이다. 

곡성군은 심청이 실천했던 전통 문화 사상인 ‘효’를 계승하고자 전통한옥마을을 조성하였다. 

심청한옥마을은 섬진강을 끼고 우측으로 전라선 철길을 건너 올라가면 있다. 

외부는 한옥이지만 실내는 현대식으로 꾸며져 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며 맑은 공기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자연의 바람소리를 즐길 수 있는 심청한옥마을은 산속에 자리잡고 있어 조용하게 머물며 쉬었다 갈 수 있다. 

산세가 아름다워 마을에 발을 내딛는 순간, 

혹시 심청전에 나오는 심청이가 살았던 곳이 이런 곳이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타임머신을 타고 

심청이가 살았던 그 시대로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심청한옥마을은 소설 <심청전>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테마마을이다. 

<심청전>은 눈먼 심봉사가 젖 동냥으로 기른 어린 딸 청이가 공양미 삼백석에 아버지 눈을 뜨게 해주려고 바다에 몸을 던지고, 

청이 나중에 살아와서 황후가 된 후 아버지와 상봉하며 눈을 뜨게 된다는 이야기다. 

마을에 세워져 있는 심청효행기념비를 비롯해 효녀 심청과 심봉사 등 심청전 이야기와 

관련된 다양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어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다. 

 

심청전 이야기가 녹아 있는 테마공간인 심청한옥마을의 고즈넉한 분위기의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아름다움을 만날 수 있고, 눈에 보이는 모든 풍경이 소담스럽기 그지 없다.

 독특하고 토속적인 자연을 만끽하다 보면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구수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숙박이 가능한 펜션으로 운영하고 있는 심청한옥마을은 최근 리모델링을 통해 깔끔하게 정돈된 방에서 

하룻밤을 머물며 도시에서 찾아볼 수 없는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속에 자리 잡고 있는 펜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바람 소리, 산새 울음 소리, 시냇물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심청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체험프로그램과 효&인성캠프는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투숙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는 수제맥주 체험도 진행하고 있어 특별한 맥주 맛을 볼 수 있다. 

수제맥주 체험은 홈페이지나 대표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심청한옥마을의 진풍경 중의 하나는 새벽녘에 피어 오르는 물안개다. 

마을 구석구석 한국적인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전통미가 가득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심청한옥마을은 특별한 풍경을 구경하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어 

도시를 벗어나 쉬고 싶을 때 방문하기 아주 좋은 곳이다. 

사계절 내내 언제 찾아도 계절에 맞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심청한옥마을에 방문하려면,

 자차 이용 시 마을 입구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하는데 불편함이 전혀 없다.

 버스 이용 시 곡성버스터미널에서 봉조(봉조리) 행 농어촌 버스를 타고 심청마을마을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소요 시간은 약 50분 정도 예상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