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동궁과 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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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경주시 원화로 102 |
전화번호 | 054-750-8655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gjfmc.or.kr/gjsiseol/facility/facilityTab1.do?menuNo=221&classId=TOUR&itemId=T0000006 |
입장료 | 어른(개인) 3,000원 / 어린이(개인) 1.000원 / 어른(단체) 2,400원 / 어린이(단체) 800원 / 군청소년(개인) 2,000원 |
[동궁과 월지] 낮은 웅장하고 밤은 화려한 두 가지 매력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경주는 신라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며칠을 머물러도 가볼 만한 곳이 너무 많은 경주는 예전부터 학생들의 수학여행지로 빠지지 않고 언급될 만큼 각종 유적들과 볼거리가 가득하다.
그중에서도 남녀노소 나이 불문 경주에서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동궁과 월지’다.
경주시 인왕동에 자리 잡고 있는 동궁과 월지는 ‘안압지’ 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이곳 안압지에서 ‘월지’라는 글자가 새겨진 토기 파편이 발견되었고, 신라시대에 이곳 호수를 ‘월지’라 불렸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현재 이곳에 남아있는 ‘임해전’은 전체의 건물이 아닌 동궁에 속하는 하나의 건물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에
동궁이라 불리는 것이 맞다 하여 지금의 명칭인 ‘동궁과 월지’ 로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매일 9시부터 밤 10시까지 관람이 가능한 이곳 동궁과 월지는 입장료가 있지만 어른이 3천 원, 어린이가 천 원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면서 풍경 또한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경주 방문 시 빼놓을 수 없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유명하다.
동궁과 월지에는 이곳의 역사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도록 영상을 볼 수 있는 상영관도 있고,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공간 등 다양한 편의 시설 또한 잘 갖추어져 있다.
동궁과 월지는 신라시대 때 태자가 주로 거처하던 곳으로써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도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요즘 말하는 별장이 과거에는 이곳이었던 것이다.
신라시대의 화려함을 알 수 있는 외관을 가진 이곳은 원래 연못 주변으로 20채가 넘는 건물터가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현재는 임해전을 포함해서 3개의 건물과 인공적으로 다시 만든 연못 ‘월지’만 복원 되어 있다.
나머지는 곳곳에 터만 남겨져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비록 지금은 몇 군데 터와 3채뿐인 모습 밖엔 볼 수 없지만,
옛 신라시대에 모습을 갖춘 전체 동궁과 월지의 모습을 모형으로 복원해 놓아 모형으로나마 신라시대의 모습을 감상해 볼 수 있다.
또한 이곳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도 전시되어 있어 함께 구경하기 아주 좋다.
이곳은 그냥 단순한 역사를 지닌 관광지가 아닌, 사적 제18호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역사가 담긴 신성한 곳이다.
동궁과 월지 내의 대표할 만한 장소인 이곳 임해전은 신라시대 나라에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연회를 열거나, 나라에 귀빈이 왔을 때 접대 장소로 이용하던 곳이다.
그만큼 신라시대의 화려함을 엿볼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건물이기도 하다.
특히 연못인 월지를 끼고 있는 임해전은 낮에도 아름답지만 밤이 되면 화려한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경주 야경’ 하면 단연 ‘동궁과 월지’ 라고 할 정도로 아름답기로 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곳 동궁과 월지가 아름다운 이유는 해가 지고 나면 더 확실히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켜지고 연못에 동궁이 비치면서 위아래 똑같은 동궁의 모습이 하나 더 생겨나기 때문이다.
마치 한 폭의 멋진 그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들어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하다’, ‘웅장하다’, ‘멋있다’ 등의 말들이 정말 잘 어울리고, 한 번 보면 잊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의 야경은 정말 매력적이다.
낮에는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동궁과 월지를 봤다면, 어둠이 내린 밤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낮과 밤의 서로 다른 두 가지 매력을 비교하며 감상하는 것도 꽤 재미있다.
월지는 신라시대의 연못이다. 자연적으로 생겨난 연못이 아닌 사람이 직접 만든 인공 연못이다.
월지는 말 그대로 아름답고 화려한 정원이며 연못 안에는 인공섬 3개가 만들어져 있다.
월지는 단순한 인공 연못이 아닌 바다를 형상화하는, 바다를 연상케 하는 연못으로 만들어져 그 아름다움이 다른 연못에 비해 배가 된다.
복원 전 월지의 모습은 지금처럼 아름답지는 않았다는 것이 꽤 반전인데,
조선시대에는 폐허가 되어 무성한 풀과 갈대만이 자리 잡고 있어 기러기와 오리만이 이곳을 찾는다는 뜻으로
기러기 안(贋), 오리 압(鴨) 자를 따서 ‘안압지’라고 이름지어졌다는 사실이 재미있다.
또한, 동궁과 월지는 산책하기도 좋게 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산책을 즐기기에도 너무 좋은 곳이다.
동궁과 월지 뒤편에는 기차도 다니고 있어 한 바퀴 돌다 보면 아름다운 기찻길과 함께 기차소리도 들을 수 있다.
동궁과 월지를 오랫동안 기억하고 싶다면 해가 지기 몇 시간 전, 동궁과 월지에 도착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기며
이곳에서 발굴된 신라시대의 유물들을 보면서 동궁과 월지에 대해 알아보는 게 좋다.
그리고 해가 지고 난 뒤에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의 야경의 매력에 푹 빠져들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네비게이션으로 동궁과 월지를 검색해서 가면 주차장까지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경주는 특히 대중교통으로도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다.
경주역에서 일반버스 10, 602, 604, 605번 또는 좌석버스 10, 153, 600, 601번 등을 이용하면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동궁과 월지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1분 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