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석송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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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 |
전화번호 | 054-650-6395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석송령] 성은 석씨요 이름은 석령, 세금 내는 소나무를 아시나요?
예천군 감천면 석평마을에는 ‘석송령’이라는 오래된 반송 한 그루가 있다.
토지세를 내는 소나무로 잘 알려져 있는 ‘부자 나무’로 토지대장에 등재된 이 나무의 이름은 성은 ‘석’씨요, 이름은 ‘송령’이다.
석평마을은 신비로울 정도로 아름답고 푸른 빛깔을 가진 이 석송령이 낸 세금으로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석송령이 마을 단합에 한 몫 단단히 힘쓰고 있는 것이다.
사철 푸른빛을 잃지 않아 초목의 군자로 불리는 소나무의 웅장한 자태를 감상하며, 힐링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석송령은 예천의 관광 명소로 사람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석송령은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 앞에 자리하고 있다.
옛이야기에 따르면 600년 전 풍기 지방에 난 홍수로 마을 앞 개천으로 떠내려 온 어린 소나무를 길가던 나그네가 건져 개천가에 심었고,
이후 마을에 살던 ‘이수목’이라는 사람이 ‘석평마을에 사는 영감이 있는 소나무’라는 뜻으로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나무에게 자신의 토지를 물려주고 등기까지 내줘 ‘석송령’은 재산을 가진 ‘부자 나무’가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석송령은 한적하면서도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천향리 마을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석송령의 재산으로 장학금을 조성해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는데,
이처럼 나무를 사람과 같이 하나의 인격체로 여긴 석평마을의 소나무는 세계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좋은 사례이다.
또한 석송령은 매월 정월대름에 제사를 지내기도 하는데, 이처럼 마을사람들이 복을 비는 동신목 역할까지 하고 있어 더더욱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석송령은 천연기념물 제294호로 지정되어 있다.
석송령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반송은 자그마치 높이 10미터, 둘레 4.2미터로 수관의 길이가 무려 30미터에 이르는 반송의 모양을 하고 있다.
수관을 이루는 굵고 무성한 나무 가지들은 지지대를 이용해 보존하고 있으며, 약 600년 동안 이곳 천향리 마을 사람들에게 수호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석송령 주변에는 석송령의 혈통보존을 위해 종자를 받아 싹을 틔운 후 이곳에 옮겨 심은 석송령 2세 나무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석평마을에는 석송령을 중심으로 주변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공원에는 아름다운 소나무 석송령과 함께 한적한 시골마을의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벤치와 정자 등의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롭게 머물며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석송령이 있는 마을입구 쪽에는 알록달록 예쁜 그림들이 그려진 벽화가 조성되어 있어 호젓하게 마을 산책을 즐기며 벽화를 배경으로 예쁜 인생사진을 남길 수 있다.
신비스러울 정도로 아름다운 소나무를 감상하며 몸과 마음이 쉬어 갈 수 있는 힐링산책을 즐길 수 있는 석송령에서 알차고 유익한 예천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아도 좋을 듯하다.
석송령은 대중교통 이용 시 예천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예천-온천 방면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40분 정도이며 천향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석송령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