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
---|---|
주소 | 경북 안동시 민속촌길 13 |
전화번호 | 054-821-0649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www.andong.go.kr/fm |
입장료 | 어른 1,000원 / 어린이, 청소년, 군인 300원 |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양반고을 안동의 민속문화를 엿보다
안동은 일명 ‘양반고을’로 꼽히는 대표적인 도시이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하회마을의 전통적인 양반문화뿐 아니라 하회탈춤 같은 대중적인 민속문화까지 품고 있는 고장이다.
전통색이 강한 안동에서 안동의 민속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이다.
안동시 여행 중 빼 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안동의 옛 문화와 생활상이 보기 좋게 전시되어 있으며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보았던 의복, 식기, 생황 양식 등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옛 안동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다.
양반의 도시로 잘 알려져 있는 안동시는 안동댐 아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1992년 6월 26일 시립박물관으로 개관했다.
안동의 옛 민속문화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우리 조상들의 생활과 풍속을 배울 수 있는 박물관으로 본관, 별관, 야외박물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의 주요 전시관 구성은 1전시실, 2전시실, 기획전시실로 이루어져 있다.
1전시실에는 안동의 선사문화와 불교문화부터 마을의 수호신을 모시는 매우 신성한 공간인 동제당, 기자, 산속 등의 옛 생활상과
국보 제121호 안동 하회탈과 병신탈이 전시되어 있다.
2전시실에는 서당, 관례, 혼례, 회갑, 상례, 사당, 제례 등의 유교문화와 더불어 주거공간에 대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1층에 전시되어 있는 전시관은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 생활과 밀접한 부분을 다룬 전시관이다.
아름다움과 동시에 슬픈 마음도 함께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현재는 쉽게 볼 수 없는 우리의 전통문화이자, 오래 전 우리 조상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삶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옛 조상들은 아들을 낳지 못한 부인들이 자식을 점지해달라고 소원을 비는 습속이 있었다.
이것을 ‘기자’라고 한다. 남아선호사상이 강했던 조선시대 전통사회에서 부인들의 한결같은 바람은 아들을 낳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한 대상물에 기원하는 치성 기자와 특정한 사물을 지니거나 특별한 음식을 먹음으로써 아들을 바라는 주물 기자가 있었다.
남녀 전통 복식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다. 의관을 정제하며 예의를 갖추는데 관모는 특히 중요한 용품이었다고 한다.
신분, 직업, 계절, 용도 등에 따라 형태 및 재질이 다양하며 실용적인 기능 외에도 멋과 부를 상징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부녀자들은 의례용으로 적관과 화관을 외출용으로는 전모나 장옷을, 방한용으로 아야, 남바위, 풍채 등을 사용했으며
또한 여인들이 사용했던 노리개, 가락지, 뒤꽂이 등 다양한 장신구도 함께 소개되어 있다.
옛날에 많이 사용되었던 농업기구들도 전시되어 있다. 농기구는 농사에 이용되는 도구와 기구로써 주로 인력용과 축력용으로 분류되며 손발의 연장으로 이용되는 것이 많다.
지금처럼 정보와 기술이 발달한 시대에도 농사에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순간이다.
연, 팽이, 썰매 등 옛날 어린이들의 놀이감이 전시되어 있어 민속놀이에 관한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게임을 많이 이용하지만 옛날 아이들은 아름다운 산과 들에서 얼마나 신나게 뛰어 놀았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된다.
2층 상설전시실 역시 1층과 마찬가지로 옛 사람들이 살아가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둔 전시실이다.
전시물을 살펴보다 보면 당대 사회문화를 그대로 전시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층 기획전시실은 그때그때 새로운 특별전이 진행되어 늘 새롭고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안동시 성곡동에 자리 잡고 있는 안동시립민속박물관 야외는 넓은 잔디밭으로 조성되어 있는 공원이 자리 잡고 있다.
총 면적 5만 2000평에 큰 규모로 전통 널뛰기 체험, 그네타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고
안동민속박물관 근처 월영교와 낙동강변을 중심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아주 좋다.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안동터미널 정류장에서
11번 버스를 타고 교보생명(구 안동 역) 정류장에서 다시 3-1번 버스로 환승해 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박물관 입구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