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보] 360도 탁 트인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을 한눈에 담다
서울의 한강을 비롯해 금강, 낙동강, 영산강 등 큰 규모의 강은 물론 작은 하천까지 우리나라에는 크고 작은 강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강원도 태백을 시작해 경상도를 지나는 낙동강은 과거부터 경상도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강으로 교통로의 역할뿐만 아니라
철새들의 서식처, 그리고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영남지방의 중요한 강 중 하나다.
영남지방에서 가장 중요한 강이자 큰 강인 낙동강이 흐르는 곳곳에 둑이 존재하는데 상주보, 구미보, 칠곡보, 달성보 등 8개의 보가 그것이다.
그중 구미에서 만날 수 있는 구미보는 수변공원과 자전거도로 등이 잘 되어 있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360도 탁 트인 전망대에 올라 낙동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강에 만들어진 '보’라는 것은 농업용수와 공업용수에 필요한 수량을 확보하고, 강의 홍수를 조절하며 수위를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것을 말한다.
구미시 선산읍에서 만날 수 있는 구미보 역시 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09년에 착공을 시작해 2011년에 완공된 구미보는 단순히 보의 역할에만 그치지 않고 주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산책하기 좋은 곳,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구미보에서 주목할 것은 소수력발전기가 설치가 되어 있어 보의 역할뿐만 아니라 전력 생산 역할도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다.
구미보 우측에 1,500kw 소수력발전기 2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연간 약 1,530만 Kwh의 전력 생산으로 1만 4천 명이 일 년간 사용할 수 있을 만큼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낙동강 구미보는 장수와 복의 상징인 거북이, 수호의 상징인 용을 형상화한 시설로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거북이 형상의 이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낙동강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도 전망이 가능하다.
구미보 전망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입장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구미보 다리를 건너다보면 전망대를 비롯해 탁 트인 낙동강의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망대 안에는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모두 갖춰져 있어 편히 이용할 수 있으며
4대강 사업, 구미보의 역할, 이곳에서 만날 수 있는 여러 철새의 이야기를 비롯해 낙동강에 관한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앞이 훤히 보이도록 꾸며져 있어 전망대 안에서도 편안하게 낙동강의 모습을 전망할 수 있어 구미보를 찾았다면 전망대는 빠뜨리지 말아야 할 필수코스다.
탁 트인 낙동강과 구미보를 바라보며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은 물론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 만점이다.
구미보 다리를 통해 그 주변으로 잘 정돈되어 있는 길을 따라 걷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물길을 따라 시원하게 펼쳐진 낙동강과 드넓은 들판 그리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라이딩을 즐기고 산책을 즐기다 보면 절로 힐링이 되며 기분이 좋아진다.
구미보 주변으로 포스코패밀리공원과 낙동강 구미보사업소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두 군데 모두 구미보 인근에 있기 때문에 함께 두루두루 둘러보기 좋다.
구미보는 전체적으로 탁 트인 시원한 풍경과 맑고 깨끗한 공기와 바람 그리고 드넓은 들판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 유유자적 시간을 보내기 좋고,
신나고 안전하게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도 손색이 없다.
호젓하게 시간을 보내기 좋은 구미보를 찾아 낙동강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보고 낙동강에 서식하는 철새들을 관찰하며
낙동강과 관련된 구미보의 역할까지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유익하고 즐거운 장소이다.
구미보는 대중교통 이용 시 선산터미널종점(10435) 정류장에서 70-2번(선산.원3리.고아.선산) 버스 승차 후 원리회차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이곳에서 구미보까지 약 30분 거리이기 때문에 걷기에 다소 무리가 있으므로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주차는 구미보 다리 밑에 마련되어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