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신성리공룡발자국] 1억년 전 공룡시대로, 신비로운 시간 탐험  

청송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은 크게 국립공원 주왕계곡 지질탐방로,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탐방로, 청송자연휴양림 지질탐방로 3개 코스로 나뉜다. 

신성리공룡발자국은 신성계곡 녹색길 지질탐방로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03년 태풍 ‘매미’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공룡발자국이 있는 노면이 노출되었고, 2004년 당시 대흥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이상원 씨에 의해 발견되었다. 

이처럼 우연히 세상에 모습을 들어낸 신성리공룡발자국은 바위 비탈에 약 400여 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이다.

신성리공룡발자국 화석 산지 입구에는 실물 크기의 공룡 모형을 설치해 놓았다.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이며 괴성을 지를 것만 같은 공룡의 모습은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실제 공룡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설치해 놓아 살아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생동감을 전하는 공룡 모형과 공룡 알 모형 속에 들어가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고,

 흙에 묻힌 화석을 발굴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입구에서부터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까지는 약 70미터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한다. 

걷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인데다 공원처럼 조성을 해두어 편하게 둘러 볼 수 있다. 

사부작사부작 걸어 올라가다 보면 앉아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있다. 

신성리공룡발자국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자연유산적 가치 또한 뛰어나 청송유네스코 세계지질 공원으로 지정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선 약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때 살았던 공룡의 발자국 화석을 볼 수 있는데, 

목이 긴 초식공룡인 용각류와 육식공룡인 수각류 등 국내에서 발견된 공룡 발자국 중 단일 지층으로는 최대 면적을 자랑한다. 

용각류는 나무나 풀을 먹고 네 발로 다니며 무거운 공룡을 말하고 수각류는 다른공룡이나 곤충을 먹고 두발로 뛰어다니는 가벼운 공룡을 말한다. 

직접 실제 공룡 발자국을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좋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아주 좋다. 

스마트폰 어플을 다운로드 하면 AR을 통해 공룡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신성계곡 초입에 있는 신성리에 가면 한 방향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걸어가는 400여 개의 커다란 공룡발작국을 볼 수 있다. 

이 공룡발자국을 통해 1억년 전 백악기 시대의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 

이곳에선 흙에 묻힌 공룡뼈를 발굴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발굴에 필요한 장비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모래를 파면 공룡의 뼈들이 나와 화석을 발굴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또한 바닥에는 공룡이 살았던 시대 여러가지 생물들을 보기 쉽게 정리해 두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자연학습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신성리공룡발자국은 대중교통 이용 시 청송터미널 정류장에서 농어촌 버스 청송-현동(지동.부남) 방면 버스를 타고 도평버스터미널에서 

다시 농어촌 도평-안덕(신성) 방면 버스로 환승해 신성1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3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 쪽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