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순천웃장 |
---|---|
주소 | 전남 순천시 북부시장3길 67 |
전화번호 | 061-749-3498 |
교통정보 | 웃장 정류장 도보 3분 |
주차 | 가능 |
편의시설 | 죽도봉 공원, 동천 |
특산품 | -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매월 끝자리 5, 0일 마다 열리는 5일장 |
주변관광 | 죽도봉 공원, 동천 |
먹거리 | 국밥, 수육, 만두, 도너츠, 족발, 각종 전 등 |
[순천웃장] 웃으며 장 보러 가는 길
전라남도 순천에 가면 재미있는 시장이 있다.
‘웃장’, ‘아랫장’이라고 불리는 시장인데 말 그대로 시장이 위쪽에 있어서 ‘웃장’이고,
한곳은 아래쪽에 있어서 ‘아랫장’이다.
웃장의 장날은 매달 끝자리 5일과 10일이고, 아랫장의 장날은 2일과 7일이어서
웃장, 아랫장 오일마다 한번씩 장 구경 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순천웃장은 조선시대부터 난전으로 맥을 이어온 오일장이 1928년 계획적인 시장으로 탈바꿈 하면서 만들어졌다. 1974년 시장건물이 들어서고 1975년 지금의 자리에 상설시장이 문을 열었다. 그 후 2019년 대대적인 시장 리모델링을 통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웃장으로 변신을 꾀한 결과 예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시골 장터의 매력이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다면 순천 여행 시 웃장은 꼭 들려야 하는 곳이다.
순천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웃장은 북부시장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일장이 워낙 유명해서 순천 인근 지역 사람뿐 아니라
순천으로 여행 온 관광객들까지 장 구경을 하러 온다.
웃장에는 맛있는 국밥을 즐길 수 있는 국밥거리가 있는데,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음식테마거리 200선에도 선정될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또 참신한 아이디어로 창업한 다양한 청년점포를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시장을 찾는 젊은 층의 유입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순천웃장에 가면 주고 받는 말 한 미디에서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장날이 되면 평소보다 2~3배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시장 안이 북적거리는데
물건을 사기 위해 상인들과 흥정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곳곳에 눈에 띈다.
트럭에 가득 싣고 온 신발을 가지런히 정리해 놓은 신발을 신어보는 사람들도 있고,
좌판에 펼쳐놓은 그릇을 고르거나 소쿠리에 가득 올려놓은 과일을 장바구니에 담기도 한다.
그곳에 가면 장날의 풍경을 오롯이 담고 있는 순천웃장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좌판에 진열된 신선한 과일과 채소들은 보는 사람까지 기분 좋게 만든다.
소쿠리에 담긴 제철 과일들에게선 단내가 풍겨나오고, 밭에서 금방 따온 듯한 고추와 오이는 싱싱함이 가득 담겨 있다.
집에서 잘 말린 것 같은 빨간 건고추와 국산이라고 쓰여진 고춧가루는 누가 봐도 탐이 난다.
종이에 손글씨로 적어 놓은 가격표에 정감이 느껴지고, 원산지 표시도 확실해 믿고 구입할 수 있다.
멸치, 홍새우, 밥새우 등 깨끗한 건어물도 종류별로 잘 진열되어 있고,
각종 젓갈도 한 팩에 5,000원에서 10,000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따뜻하게 갓 지은 하얀 밥 위에 짭쪼름한 젓갈 하나만 있어도 밥 한 공기 바로 비울 수 있을 만큼 맛이 좋다.
국내산 여수 먹갈치에 장어, 고등어, 오징어 등 수산물 종류도 다양해서
신선한 수산물을 구입하기 위해 일부러 웃장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찌개용, 구이용 등 용도에 맞춰 먹기 좋게 손질까지 해주기 때문에 집에 가서 바로 요리만 하면 된다.
웃장 곳곳에 특별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꾸며져 있어 시장 구경 하면서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 웃장 2층에 올라 가면 ‘청춘웃장’이 있는데 젊은 청년들이 입점해 있어 아이디어 상품도 다양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되게 꾸며져 있어 시장 분위기와 전혀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청춘웃장은 청춘들을 위한 공간으로 인테리어부터 사람들 시선을 한번에 사로잡을 수 있도록 예쁘게 꾸며져 있다.
또 점포들이 중앙으로 집중되어 있어서 구경하는 동선이 짧아 이동이 편리하다.
원을 그리듯 차근차근 둘러 보면서 개성 있는 물건들도 구경하고 깨끗하고 예쁜 쉼터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도 좋다.
청춘웃장에는 꽃집, 디퓨저 캔들판매점, 사진관, 쌀베이커리점, 반려동물 수제간식점,
수제 햄버거집, 카페, 샌드위치 집 등 여러 가지 점포가 있다.
이곳에서 식사도 가능하고 원데이클래스를 진행 하는 곳도 있어서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세련되고 특색 있는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청년 점포를 만날 수 있는 이색공간으로 소문이 나면서 순천웃장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청춘웃장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 하고 있다.
일요일은 휴무니까 청춘웃장을 보고 싶다면 일요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
순천웃장에는 국밥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순천웃장 국밥거리는 전국에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순천에 갔다면 이 거리에서 국밥 한 그릇은 반드시 먹고 와야 한다.
A.B.C동으로 나누어져 식당이 들어가 있고, 주변 식당들까지 포함 하면 20여 개가 넘는 국밥집이 있다.
국밥이 유명한 순천에서 국밥을 먹어야 겠다면 단연 순천 웃장 국밥거리가 최고다.
웃장 국밥 골목 입구 쪽에는 휴게공간과 포토존도 마련되어있다.
“전국 최고의 맛, 순천 웃장국밥거리” 복돼지 앞에서 기념사진 남기고 식당가 쪽으로 이동하면 된다.
길을 따라 양쪽으로 국밥집들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어서 둘러 보다 마음에 드는 식당 어딜 들어가도 맛있는 한 끼가 보장되어 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국밥만한 음식이 없다.
돼지고기 잡내가 전혀 나지 않고, 맑은 국물이 시원한데다 건더기도 푸짐해서 한번 먹으면 누구나 반하고 만다.
국밥을 주문하면 서비스로 주는 순대와 고기는 부추와 함께 먹으면 더 맛이 있다.
순천 웃장에는 국밥거리가 조성되어 있지만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어 시장 구경하면서 주전부리하기에도 그만이다.
장 구경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도 배에서 꼬르륵~하는 신호가 오면 시장 먹거리에 눈이 가기 마련이다.
국밥거리로 들어가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나와도 좋지만
아직 장보기가 끝나기 않았거나 잠시 허기만 달래고 싶다면
김 모락모락 올라오는 찐빵에 속 꽉 찬 만두를 먹어도 좋다.
설탕 솔솔 뿌려놓은 꽤배기에 찹살도넛도 시장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인기 메뉴다.
즉석에서 바로 삶아 썰어주는 족발도 인기가 좋은 편이다.
보기에도 쫀득함이 느껴지는 족발을 보고 있으면 장바구니에 도저히 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바로 사갈 수 있도록 한 팩씩 낱개로 포장해 놓았다.
또 고소한 기름 냄새에 이끌려서 가보면 맛이는 전집도 있는데
색 노란 계란 옷을 입힌 전들이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각종 전에 잡채까지 몇 팩만 구매해 가도 한 끼 밥상은 거뜬히 차릴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순천웃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순천 대부분의 버스가 웃장을 지나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한다면 웃장(326076) 정류장에 내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