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목포근대역사관 |
---|---|
주소 | 전남 목포시 영산로29번길 6 |
전화번호 | 061-242-034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입장료 | 일반: 어른2,000원 / 청소년 및 군인1,000원 / 초등학생500원 / 유치원생 무료 단체(20명이상): 어른1,500원/ 청소년 및 군인700원/ 초등학생500원/ 유치원생무료 (목포시민에 한해 관람료 50% 감면 및 목포 관내 초등학생 이하 무료) |
[목포근대역사관] 근대역사의 보물창고, 드라마 <호텔델루나>촬영지로 주목받다
목포근대역사관은 전라남도 목포시 유달동 중턱에 위치한 근대역사 전용 박물관이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최근 1관이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과거 일본영사관이었으며 2관은 과거 동양척식주식회사 목포지점으로 사용되었던 건물이다.
tvN 드라마 <호텔델루나>에서 가장 중요한 배경 장소였던 아름답고 신비로운 호텔로 등장해 관심이 쏠렸던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 건물은 1897년 10월 목포항이 개항되고, 일본영사관이 목포에 설치됨에 따라 영사관으로 지어졌다.
건물 외형은 2층 구조에 붉은 벽돌과 흰색 벽돌을 사용한 르네상스 양식으로 언뜻 보면 낭만적이지만, 일제의 정치적 본거지였다.
총 7개의 테마로 나누어져 있는 목포근대역사관 1관은 조선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목포의 모습을 생생하게 엿볼 수 있다.
역사관 안에는 개항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는 동안 당시 사용했던 근대 물품들부터 목포의 역사와 유물, 건축 등이 소개되고 있다.
옛 교복과 모자를 쓰고 만세 운동을 하는 모습도 체험할 수 있으며, 입구에는 목포 시민들이 뜻을 모아 건립한 평화의 소녀상이 자리하고 있다.
식민지시대, 수탈과 지배의 상징이었던 일본영사관 건물 입구의 평화의 소녀상은 붉은 색의 영사관 건물과 절묘한 대조를 이루는 듯 하다.
목포근대역사관 1관의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1919년 4월 8일 정명여고를 시작으로 만세운동이 펼쳐졌는데 당시의 교복과 모자, 안경 등 다양한 소품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의상을 입고 직접 만세운동을 체험해 봄으로서 순국선열들의 나라사랑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식민지 시대에도 끊임없이 독립을 위해 싸운 사람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사한 마음을 느끼게 되는 공간이 바로 목포근대역사관이다.
지금 근대역사관 1관은 과거 일본 영사관 건물로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목포 이사청과 목포부청으로 사용되었으며
해방 후에는 목포시청과 시립도서관 등으로 사용되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목포문화원을 거쳐 현재 근대역사관 본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대한민국 사적 제289호이기도 한 목포근대역사관 내부에는 목포의 개항과 당시 조선의 역사 그리고 일제의 야욕과 수탈의 상직적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당시 동척이 쓰던 금고등이 있으며 2층까지 전시실로 활용되고 있다.
부모와 함께 찾은 아이들에게는 책에서만 보았던 일제강점기 때의 모습을 좀 더 생생하게 알 수 있는 공간이다.
또 3.1만세운동과 4.8만세운동, 청년운동 등을 거치며 항거한 역사적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어 숙연한 마음까지 들게 한다.
근대역사의 보물창고라고 불릴 만큼 목포의 시작부터 근대역사까지 모든 것을 살펴볼 수 있는 역사전시관을 통해
목포 이름의 유래를 살짝 들여다 보면 다양한 설이 전해지고 있다.
목포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목화를 재배했기 때문에 목포라고 하는 설이 있고, 나무가 많은 항구라고 해서 목포라고 지명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거나 들어오는 길목이기에 목포라는 설 등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일제강점기에 발표된 곡으로 나라 잃은 설움에 애절한 가사와 구슬픈 곡조로 표현한 <목포의 눈물>이 더 애잔하게 들리는 건 당시 힘들었던 시대상 때문인 듯 하다.
개항 이후 가장 활발하게 외국 문물을 받아들인 목포에는 다양한 근대 건축물들이 세워져 있다.
특히 그 중심지였던 오거리 주변의 동본원사, 호남은행, 양동교회, 일본영사관, 일본인 가옥 등이 있는 목포 일대의 건물모형이 정교하게 만들어져 전시되어 있어
목포 개항의 모습을 더욱 자세하게 들여다 볼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은 외교업무를 위해 세운 영사관이지만
실제로는 개항장에서의 일본인 보호와 일본 상인들의 이권을 도모하는 역할을 했던 곳으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근대역사관 1관을 나오고 뒤쪽으로 돌아가면, 방공호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다.
방공호는 공중에서 가해지는 폭격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군사적인 목적을 가진 방어 시설로 전시 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는 곳이다.
겉으로 봤을 때는 잘 모르겠지만 방공호에 얽힌 이야기를 알면 가슴 한구석이 아파온다.
그 이유는 방공호를 건설한 일꾼들이 모두 조선인징용자라는 사실이다.
잘 먹지도 못하고 상의를 벗은 상황에서 일을 해야 했기 때문에 얼마나 추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방공호 전시실에서는 방공호 건설 현장을 하얀색 사람모형을 세워 두어 어둠 속에서 당시의 암울함을 볼 수 있다.
이처럼 일제강점기 수난의 역사와 목포의 옛모습을 생생하게 되돌아 보며
독립을 향한 우리 민족의 치열한 구국 운동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기에 목포근대역사관에 가면 많은 것을 알고 배울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관에는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본관 보다는 별관이 주차장이 더 넓게 마련되어 있으며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운영하고 있다.
주차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일로 주차장개방을 하지 않는다.
버스 이용 시 유달산우체국(30-004), 유달초등학교입구(30-041)(30-022)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