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삼판서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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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영주시 선비로181번길 56-1 |
전화번호 | 054-631-0444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삼판서고택] 조선의 꼿꼿하고 의로운 세 명의 판서가 살았던 집
경북 영주시 가흥동에 위치한 ‘삼판서고택’은 고려 말에서 조선 초까지 세 명의 판서가 연이어 살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의 개국공신으로 꼽히는 삼봉정도전의 생가로도 불리는 이곳은 정도전의 아버지로 공민왕 때 형부상서를 지낸 정운경이 첫번째 주인이었고,
정운경의 사위로 조선 초 공조판서를 지낸 황유정이 두 번째 주인이며, 황유정의 외손자로 이조판서를 지낸 김담이 세 번째 주인으로 세 명의 판서가 살았던 집이다.
삼판서고택은 원래 구성공원 남쪽에 위치하고 있었다.
수백년을 영주선비의 표상으로 이어오다가 1961년 대홍수로 기울어진 것을 철거한 후
영주시민들이 뜻을 모아 옛 사진을 참고해 2008년 10월 서천이 내려다 보이는 지금의 자리에 새로 지은 것이다.
그 후 영주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삼판서고택은 높지 않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 힘들지 않게 올라 갈 수 있다.
정도전이 고향으로 돌아와 잠시 머물렀던 곳이기도 한 이곳은 KBS 드라마 <정도전>촬영지이기도 하다.
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운영시간 내에 도착하면 영주의 선비 이야기를 상세하게 들을 수 있다.
삼판서고택은 전형적인 양반 가옥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정면 6칸, 측면 7칸의 팔작지붕 ‘ㅁ’자 형 한옥으로 대청마루, 안채마루, 문간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집경루 현판은 예조판서 홍의호가 썼으며, 소세헌 현판은 지역 서예가 이산 박기진이 쓴 글씨로 쓸고 청소하고 비운다는 뜻이다.
삼판서고택 벽에는 삼봉정도전, 유연당 김대현, 미균 황유정, 담녕 홍의호, 학사 김응조의 시가 걸려 있다.
고택 입구에 안내 팜플렛이 비치되어 있으며 팜플렛 안에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어 미리 한번 읽어보고 둘러보면 도움이 된다.
삼판서고택은 새해, 새 학기가 되면 공부에 대한 기를 받기 위해 수험생, 학생, 학부모 등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고택 정면에서 바라본 유유히 흐르는 서천의 모습은 가슴이 시원하게 뚫릴 정도로 풍경이 멋스럽고 아름답다.
삼판서고택은 별도의 주차장이 없어 인근 영주2동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골목 주차를 해야 한다.
대중교통으로 버스를 이용할 때는 영주종합터미널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영주종합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8번(영주여중) 버스를 타고 건강나라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9분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