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의거리] 예술, 문화 그리고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골목여행
도시마다 특색을 갖춘 거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거리말고도 카페들이 모여 있는 카페거리, 맛있는 음식들이 즐비해있는 음식의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문화거리 등
저마다의 특징을 가진 이색거리들을 전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또 이러한 특색을 갖춘 거리들은 지역 사람들만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관광명소로도 주목받고 있다.
생태 관광지로 손꼽히는 순천에도 순천만의 특색을 살린 순천문화의거리가 있다.
젊음이 샘솟고 흥이 넘치며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로 가득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주말에는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들로 늘 북적이는 순천문화의거리는 젊음을 느낄 수 있는 문화가 모여 있을 뿐만 아니라
순천의 옛 역사 또한 만나볼 수 있는 문화와 역사가 함께 공존하는 특색있는 거리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기다른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예술, 문화성을 가진 특별한 거리가 탄생한만큼,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예술 문화의 주제도 다양하고 개성들 또한 남달라 거리를 걷는 재미가 쏠쏠하다.
순천문화의거리는 각종 공연, 갤러리, 카페, 공방 등 소소하게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것들로 가득하다.
거기에 순천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순천향교 또한 이곳 순천문화의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에
탐방 전 문화의 거리 안내도를 찬찬히 살펴보고 어디를 먼저 갈지 정한 뒤 움직이면 좀 더 효율적으로 순천문화의거리를 즐길 수 있다.
순천문화의거리는 말그대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거리이다.
문화의거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첫번째, 문화의건물은 청소년수련관이다.
이름 그대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을 위해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좀더 가까이에서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청소년 수련관 야외무대에서는 각종 페스티벌과 행사가 열리곤한다.
꽤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청소년들의 참여율이 높다.
이 외에도 시민들이 예술 작품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고 느낄 수 있게 만들어둔 ‘순천창작예술촌’과 ‘조강훈아트스튜디오’도 만날 수 있다.
예술과 문화는 어려운 것이 아니라 친근하게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순천문화의거리에서 깨닫게 된다.
보기만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천문화의거리를 찾은 순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구경하고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들도 만날 수 있다.
천연 염색을 이용하여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고 퀼트, 자수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거리만큼이나 각기 다른 공방들이 곳곳에 위치해 있어 찬찬히 구경하며 취향에 맞는 공방에 들려보는 것도 좋다.
단, 원데이클래스를 경험하고 싶다면 미리 사전 예약은 필수다.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된 복합문화공간인 한옥글방은 한옥으로 지어진 작은 도서관으로 생각하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한옥글방에는 정해져 있는 프로그램이나 교육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오픈되어 있는 공간이다.
한옥글방에 놓인 책을 읽으며 잠시 쉬기에도 그만이다.
또 이곳은 공연, 체험, 전시 등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무료로 대관해주기도 한다.
물론 예약은 최소 3일 전까지 해야 가능하다.
어두운 흑백을 배경 삼아 옛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흑백 사진, 수백개의 다양한 의상을 골라 재미난 콘셉트로 즐기는 사진 등
순천문화의거리에는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사진관을 만날 수 있다.
순천문화의거리를 걷다보면 노란색 외관이 눈에 띄는 건물이 하나 있다.
이곳은 60세 이상 순천 시민들을 위한 무료 촬영 이벤트 같은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고,
예술인들의 전시 및 갤러리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어 늘 새로운 이벤트와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순천문화의거리에서 눈으로 보고 즐겼다면, 이번에는 잠시 쉬어가는 타임을 즐길 차례다.
향긋한 커피향을 즐기고 달콤한 디저트를 맛보며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비롯해
디저트 가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식당들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순천문화의거리에 있는 가게들은 저마다 각기 다른 개성들로 꾸며져 있고,
맛도 있어서 어느 곳을 들어가더라도 맛있는 음식에 입이 즐겁고, 눈 호강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예술, 문화, 역사 중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인 ‘서문안내소(서문터정원)’는 700년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순천부읍성의 옛성곽을 재현한 곳이다.
서문안내소는 순천의 역사를 잊지 않고 그 가치를 되새기면서 많은 사람들이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도록
마을 안내소를 비롯해 도서관, 작품 전시 및 판매, 체험, 아이들의 공간인 어린이 놀이방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만들어졌다.
건물폭이 3.65미터, 높이가 3.65미터로 똑같은 높이와 폭으로 만들어져 있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만든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탄생된 순천문화의거리의 또 다른 매력은
가을에 가면 거리가 온통 노란빛으로 물드는 은행나무들이 한없이 반갑게 맞이준다는 것이다.
11월이 되면 노란 은행잎 물결로 가득 채워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거리를 거닐 수 있는
'은행나무 아래로' 축제가 열려 가을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이처럼 순천문화의거리에서는 늘 다양한 행사, 축제, 프리마켓, 버스킹 공연 등의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고,
역사관련 프로그램 또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골목여행을 할 수 있다.
순천문화의거리를 대중교통으로 이용하려면, 순천종합버스터미널에서 일반 52(제일고)번 버스를 이용하여
의료원 로터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약 15분 정도 소요된다.
버스 정류장 하차 후 문화의 거리까지는 약 4분 정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다.
자차 이용 시 순천문화의거리 주변으로 민영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이 여러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하기에도 편리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