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화본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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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 711-9 |
전화번호 | 1544-7788 |
입장료 | 만 6세이상 천 원 |
[화본역] 작고 아담한 시골 간이역으로 떠나는 레트로 감성여행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작은 동네 산성면. 이곳에는 작은 기차역이 있다.
오가는 열차가 하루 4편만 정차하는 작은 간이역을 많은 사람들이 관광지처럼 찾고 있는 ‘화본역’이다.
2018년에 개봉했던 김태리 주연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가 화본역 주변에 있는 마을로 알려지면서 군위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덩달아 화본역까지 주목 받고 있다.
네티즌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화본역은 작고 아담한 시골 간이역에서 레트로 감성을 느끼고 싶은 여행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중앙선 열차가 지나가는 간이역인 이곳은 평소에는 이야기 소리가 들리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한적한 작은 역이다.
하루에 4번이지만 그래도 열차가 정차하는 역이기 때문에 기차 시간만 잘 맞추면 폐역이 된 간이역과 달리 기차여행으로 찾아가기 수월하다.
<리틀 포레스트> 영화와 함께 유명해 지면서 평소 조용한 화본역은 주말이 되면 한산했던 간이역에 관광객들이 몰려와 활기를 불어 넣는다.
그냥 지나치면 그저 시골 마을을 지키는 작은 기차역으로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하나하나 살펴보면 볼거리, 즐길 거리 많은 정겨운 곳이 바로 이곳이다.
한적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주위 풍경과 정말 잘 어울리는 이곳은 특히 아이들에게 기차를 태워주고 싶은 부모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이다.
날만 잘 맞춰 가면 사람들이 많지 않은 덕에 역부터 시작해서 근처 이곳 저곳을 편하게 둘러 볼 수 있어 가족들만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기 아주 좋다.
또한 화본역 철길을 걸으며 ‘너는 류준열? 나는 김태리’라는 테마로 영화 속 장면을 자연하며 사진을 담을 수 있어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화본역 안에 있는 매표소는 다른 매표소들과 달리 단순히 기차표만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화본역의 역사와 그동안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으로 꾸며져 있다.
또, 잠깐이지만 철도 기관사가 되어 볼 수 있게 사진 촬영용 모자 소품도 갖추어져 있다.
열차를 이용하지 않고 자차를 이용해 화본역을 구경하러 오는 관광객들도 많은 곳인 만큼 화본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장권이 따로 있다.
화본역 안에 위치해 있는 기찻길과 급수탑을 보기 위해서는 이 입장권을 구입해야 이용할 수 있는데, 금액은 천 원으로 저렴해 부담이 없다.
1899년부터 1967년까지 달리던 증기기관차 역사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급수탑이다.
급수탑 앞에 있는 설명문에는 “1930년 말에 지어진 이 급수탑은 지어질 당시 비슷한 급수탑들이 전국적으로 수 십 개가 있었지만
현재는 화본역에 있는 이 급수탑을 포함해 몇 개 밖에 남아 있지 않아 희소성이 높다.”라고 적혀있다.
급수탑은 겉모습뿐만 아니라 내부 관람도 가능하다.
화본역에 간다면 우리나라 증기기관차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급수탑 또한 그냥 지나치지 말고 살펴보는 게 좋다.
화본역을 천천히 구경하다 보면 아름다운 풍경과 한적하고 소소한 분위기에 취해 화본역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아담한 화본역과 잘 어울리는 주변 풍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힐링이 된다.
또, 화본역에 가면 멈춰 있는 기차가 전시되어 있는데, 기차 안으로 들어가면 잠깐 쉬면서 커피도 마시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카페로 운영되고 있어 이색적이다.
아담한 분위기를 뽐내는 이곳은 국내에서 제일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단순히 아름다워서, 예뻐서,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인기의 비결은 바로 화본역 주변으로 볼거리, 즐길 거리가 함께 있기 때문이다.
역 바로 옆에 ‘화본 마을’이 있고 그 건너편에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라는 체험공간이 있어 함께 여행코스 잡기에도 아주 좋다.
특히, 폐교된 학교를 활용해서 만들어진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는 어릴 적 레트로 감성을 느끼기에 아주 제격이다.
화본역 주변 볼거리로 옛날 옛적 경찰서를 엿볼 수 있는 ‘군위 경찰서 산성 지서’ 도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다.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이기 때문에 편히 구경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각 시대별 경찰에 대한 역사에 대해 알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각 시대별 제복, 경비경찰, 특수경찰, 과학수사 경찰 등 다양한 경찰의 종류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또, 이곳은 예전 경찰서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보는 재미가 있다.
마치 옛날 경찰서를 그대로 옮겨 온 듯 소품 하나 하나가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이곳에선 경찰이 된 듯한 포즈를 취하며 재미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군위 경찰서 산성 지서’ 는 경찰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체험 할 수 있기 때문에 한층 더 재미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화본역 근처 마을을 지나가다 보면 몇몇 벽화들을 볼 수 있다.
‘삼국유사의 고장’ 이라고 불리는 군위답게 삼국유사와 관련된 벽화를 비롯해 아기자기한 그림들이 골목 담벼락을 가득 채우고 있어 벽화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화본역에 가기 전까진 그저 작고 아담한 시골 간이역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직접 방문해 보면 곳곳에 아름다움을 간직한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는 걸 알 수 있다.
화본역은 아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색다른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추억의 장소이기도 하다.
화본역 앞에 무료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자차를 이용할 경우 편안한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기차역이기 때문에 화본역을 지나는 중앙선 열차가 있으니
http://www.letskorail.com/ 홈페이지에서 출발지부터 이용 가능한 노선을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