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신비로움에 나도 모르게 홀린 듯 빠져드는 곳, 비자림은 천년의 세월이 녹아들어 있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숲이 주는 치유와 힐링은 물론이고 많은 사람들이 비자나무에 소원을 빌러 찾아 오는 이곳은 비자나무 단일 종류의 군락림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공 숲이 아닌 자연적으로 발생한 숲이기 때문에 더욱 더 귀중한 자연유산으로 여겨지고 있는 이곳은 ‘벼락 맞은 나무’부터, 비자림 곳곳에 긴 세월이 느껴지는 500살, 800살 등 다양한 비자나무를 만날 수 있다.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되어 있는 비자림은 붉은 화산토가 깔린 입구를 따라 숲으로 들어갈 수 있다. 피톤치드를 가득 머금은 상쾌한 산책길을 따라 걷고 있으면, 어느새 기분 좋은 향기를 내뿜는 비자림 속에 들어와 있다는 걸 실감할 수 있어 산림욕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천년의세월 #휴양림 #가족여행
제주시 숨은 비경 31중 하나인 사려니숲길은 제주시 봉개동의 비자림으로부터 시작해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져 있는 길이다. 사려니숲길에 들어서면 숲길 양쪽을 따라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산딸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이 자라며 울창한 자연림이 펼쳐진다. 그 뿐만 아니라 오소리와 제주족제비 등의 포유류와 팔색조, 참매를 비롯한 조류, 쇠살모사 등의 파충류까지 다양한 동물의 서식지이기도 하다. 사려니숲길 초입에는 사려니숲길이 시작됨을 알리는 안내판과 함께 숲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기재되어 있으므로 한번 정독하고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서귀포시 남원읍 사려니오름까지 길게 이어진 숲길로 ‘사려니’는 제주도말로 ‘신성한’혹은 ‘신령스러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제주_힐링여행 #자연탐험
즐거운 제주도 여행, 가볼 만한 필수코스들이 넘쳐나지만 그중에서도 베스트 순위에서 빠지지 않는 곳이 환상숲곶자왈공원이다. 이곳은 제주의 천연 원시림으로 용암이 남긴 신비한 지형 위에서 다양한 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독특한 생태계가 유지되어 보존 가치가 높은 곳이다. 세계에서 유일한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모두 공존하는 곳으로 이름처럼 환상적인 숲 체험이 가능하다. 제주시 한경면에 위치한 환상숲곶자왈공원은 수많은 식물들이 공존하고 있는 제주의 허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된 고유한 제주어로써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다. 즉 표준어의 ‘덤불’에 해당한다.
#자연공원 #람사르습지 #신비로움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는 곶자왈은 여러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어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밀림의 그늘 속에 하늘빛이 실낱만큼 보이는 곳으로 제주의 숲 안에서 이국정인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만들어진 고유한 제주어로,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덤불’에 해당한다. 곶자왈은 크게 4군데로 나누어지는데, 그 중 한 곳인 저지곶자왈은 비밀의 화원으로 불린다. 신비의 숲 저지곶자왈은 생물권 보존지역인 저지리에서 만날 수 있는 생태여행지이다.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곶자왈과 오름을 모두 볼 수 있는 저지리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원시림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올레길 #산책로
한라산 중산간 언덕에 있는 카멜리아힐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담고 있는 ‘동백수목원’이다.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수목원으로 알려진 이곳은 6만여 평의 부지에 가을부터 봄까지 피어나는 80개국의 희귀 동백나무 500여 종, 동백나무 6천여그루의 동백꽃이 카멜리아힐의 울창한 숲을 붉게 물들인다. 동백꽃이 만발하는 겨울에 특히 인기가 좋지만, 동백나무 외에도 다양한 꽃과 나무들이 있어 사계절 내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40~50분 정도 걸을 수 있는 산책코스를 천천히 걷다 보면 오감으로 전해오는 자연의 숨결 속에서 충분히 힐링이 되는 카멜리아힐은 ‘사랑과 치유의 숲’이라고 불릴 만큼 특별한 추억 만들기에 좋다.
#수목원 #동백꽃 #힐링여행
한라수목원은 제주도의 자생식물을 보존하고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1993년에 문을 연 곳이다. 제주도민들에게는 편안한 쉼터가 되어 주고 있고, 제주를 찾은 여행자들에게는 피톤치드 듬뿍 들이킬 수 있는 숲길과 다양한 테마 식물원이 오감을 만족시켜 준다. 또 한라수목원은 제주공항에서 30분 거리로 가까워 비행기에 오르기 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어 제주여행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다. 사계절 내내 피톤치드가 가득한 한라수목원은 들어가는 입구에서부터 푸른 나무들이 우거져 있어 숲에 온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대지면적 14만 9782㎡에 872종 5만여 본의 나무와 식물이 자라고 있는 한림수목원은 교목원, 관목원, 초본원 등 전문 수종원 10개를 비롯해 유리온실도 있어 제주의 식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자연여행 #힐링여행코스 #피톤치드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에 있는 교래자연휴양림은 제주의 독특한 자연 지형을 갖고 있는 공간으로 천연원시림이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난대와 온대의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는 울창한 제주의 산림지에 위치하고 있어 자연생태를 관찰하기 적합한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야영시설과 야외무대, 전통가옥인 초가집까지 갖추고 있는 이곳은 현무암으로 만들어진 제주 전통 초가집에서 숙박도 가능해 제주에서 만끽할 수 있는 고요한 초록의 쉼터로 제격이다. 교래자연휴양림은 제주도 돌문화공원관리소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조천읍 교래리 곶자왈지대와 늡서리오름, 큰지그리오름을 배경으로 하여 2011년에 개장해 지금까지 일상에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치유와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천연원시림 #캠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