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닥밭골벽화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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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서구 동대신동2가 79-51 |
전화번호 | 070-4243-1113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닥밭골벽화마을] 닥나무 가득했던 닥밭골, 예쁜 벽화마을로 변신
닥밭골벽화마을은 이름에도 알 수 있듯이 과거 닥나무가 가득했던 마을이다.
부산 서구 동대신2가 산복도로를 오르다 보면 벽을 가득 메운 벽화와 ‘닥밭골행복마을’이라고 적힌 가로등을 볼 수 있다.
이곳이 바로 부산의 대표적인 산복도로인 망양로 아래 위치한 숨겨진 벽화마을 닥밭골이다.
닥나무가 많아 닥종이가 제조되고 유명해지면서 닥나무가 지명이 되어버린 이 마을은 닥공예 전시장이 위치해있어 닥나무로 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아볼 수 있고,
닥밭골북카페, 마을정원, 문화나눔터 등이 자리하고 있어 부산의 문화마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복도로이다 보니 오르막길이 대부분인 닥밭골벽화마을은 총 6개의 벽화골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벽화골목1은 작은 액자들이 가득한 골목이고, 벽화골목2는 옛 마을의 정서를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또 벽화골목3은 넓은 벽을 가득 채울 만큼 큰 벽화가 가득하고, 벽화골목4는 낮은 벽이 많아 벽화와 함께 주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그리고 벽화골목5는 할머니들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마지막 벽화골목6은 새파란 계단이 쭉 이어져 있는데
이 계단을 오르면 닥밭골에서 가장 유명한 소망계단이 자리 잡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부산의 다른 마을들은 많은 발전을 거듭해갔지만, 산복도로의 특성상 건축 높이의 제한 때문에 이 마을은 점차 발전에서 멀어져가고 낙후 되었다.
그러나 지금은 골목마다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지면서 사람들의 발길을 마을로 이끌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사실 이 마을은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신라조정에 관직을 내려놓고 은둔하기 위해 해운대에서 지리산 쌍계사로 가던 도중
마을 뒷산에 숲을 이룬 닥나무에 반해 며칠 머문 적이 있었다.
그 닥나무가 닥종이 원료로 매우 적합하다는 최치원 선생의 말을 들은 춘보라는 신라사람이 닥종이를 생산해야 한다고 마을 사람들을 설득했다.
닥종이 생산과 함께 한때 유배지였던 이 마을을 부자마을로 탈바꿈시키면서 마을이름이 닥밭마을, 닥밭골이 되었다.
지금은 닥나무 재배와 닥종이를 제조하는 것이 쉽지 않아 마을에 남아 있는 벽화와 닥종이체험으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닥나무를 심어 닥종이를 생산하던 이 마을은 현재 아름다운 벽화와 함께 도시인들의 따뜻한 보금자리이자 휴식처가 되었다.
골목골목 그려진 다양한 벽화 외에도 마을 입구에 우물을 볼 수 있는 그린테마공원 등 볼거리 또한 가득하다.
또한 좁은 골목 담벼락에 그려진 그림이지만 그림 수준이 상당히 높아 SBS <런닝맨>, JTBC <한끼줍쇼> 등의 방송 프로그램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낙후되었던 이 마을이 닥밭골 행복마을로 탄생하게 된 것은 동화 속처럼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고자 했던 주민들의 마음에서 시작되었다.
2009년 국비를 지원받으면서 본격적인 도시미관 개선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고,
2010년 구본호 미술작가 주도로 주민들과 함께 희망근로자,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벽화를 그리기 시작해 마을 전체가 아름다운 벽화마을로 탄생하게 되었다.
그렇게 6개의 골목 곳곳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으며
짱구벽화, 특색있는 포토 존, 소원계단, 카페, 문화나눔터 등 다양한 공간들이 자리 잡아 부산에서 가보고 싶은 대표 관광지가 되었다.
닥밭골벽화마을 주차는 북산리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게 차를 세울 수 있다.
요금은 10분마다 100원이 부과된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부산역(03-054) 버스정류장에서 버스 67, 167, 2번을 타고 서여고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7분 거리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