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부산은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은 여행지 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도시다.

우리나라 대표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부산은 산과 바다, 화려한 도시 풍경을 품고 있어 어딜 가든 흠잡을 곳 없는 멋진 풍경을 선사한다.

특히 산 곳곳에는 여러 전망대가 있는데, 그중에서도 황령산전망대는 부산 도심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황령산은 높이 427미터의 전형적인 도심지 야산이다.

부산의 남구, 수영구, 연제구, 부산진구 등 4개구에 걸쳐 있는 부산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산 정상에는 조선시대 사용한 봉수대가 있는데 ‘봉’은 밤에 봉화를 올려 연락하는 것을 말하고 ‘수’는 낮에 연기를 올려 의사를 전달하는 것으로 과거에 사용한 원거리 통신수단 역할을 했던 곳이다.

황령산 봉수대는 부산의 대표적인 산책로로 숲길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맑은 공기와 바람, 하늘을 내어준다. 

도심을 감싸며 시원하게 뻗어 내린 산맥은 울창한 초록 숲을 선물처럼 내어준다. 이처럼 황령산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봄에는 산자락을 타고 펼쳐지는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여름에는 쭉쭉 뻗은 편백숲이 더위를 날려준다.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잎에 가슴이 설레고, 겨울에는 칼바람을 잊게 해줄 따뜻한 커피 한잔을 마실 수 있는 황령산전망쉼터에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다. 

황령산전망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좋고,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정상까지 오르는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주차장에서 전망대까지 5분 남짓한 거리로 전망대까지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접근성이 좋다.

뿐만 아니라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이 굉장히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오르는 것도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산을 오르는 동안 산행의 상쾌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시원한 바람과 푸른 나무가 여행자를 반갑게 맞아준다. 

황령산전망대에 오르면 부산 서면 시내가 발밑에 펼쳐진다.

멀리 누리마루, 광안대교, 이기대, 오륙도, UN평화공원, 신선대, 태종대, 부산항 대교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까지도 볼 수 있다.

해운대부터 영도까지 쭉 훑어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 부산을 내려다보며 구석구석 부산의 아는 곳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부산관광공사에서 낭만이 가득한 야경 조망지로 황령산전망대를 뽑았을 만큼 이곳은 탁 트인 전망이 매력적이다.

낮에도 멋지지만 해가지고 난 후 도심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도심 풍경은 더 없이 멋스럽다.

특히 무더운 여름 저녁 이곳을 찾으면 더위에 지친 사람들이 해발고도가 높은 곳에서 느낄 수 있는 시원한 자연바람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된다.

도심의 불빛과 아름다운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 그 자체다. 

황령산전망대는 부산 중앙에 자리하고 있어 부산의 도시 풍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부산을 조망할 수 있는 가볼 만한 명소로 손꼽히는 이곳은 자연쉼터 뿐만 아니라 ‘황령산전망쉼터’가 조성되면서 간단한 식사와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까지 제공하고 있다.

카페 바깥은 통유리로 창을 내어 도심 전망을 그대로 즐기며 차를 음미할 수 있어 바쁜 일상을 잠시 내려 놓고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황령산전망대는 어둑어둑 해가지고 하늘이 붉게 물들면 도심은 곧 황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이 시간이 되면 낭만이 가득한 사랑스러운 도시 부산을 만날 수 있다. 건물마다 뽐내는 화려한 조명에 눈이 행복해지는 순간이다.

까만 밤바다를 물들이며 형형색색의 조명이 불을 밝히면 부산의 밤은 더욱 아름답게 빛이 난다.

황령산전망대에 가면 낮에도 밤에도 환상적인 부산의 시티뷰를 만끽할 수 있다. 

황령산전망쉼터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서부시외버스터미널(사상역)에서 62번 버스 승차 후 연제구청 정류장에서 하차해 버스를 환승해야 한다.

이마트연제점 정류장에서 연제구1번 마을 버스로 환승 후 물만골 정류장에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황령산전망대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