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명지시장활어센터] 팔딱팔딱 살아 있는 바다의 생명력

낙동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는 명지시장활어센터는

 싱싱한 활어와 건강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다. 

아침 6시에 문을 열어 밤 9시에 문을 닫는데, 

싱싱한 활어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하루 종일 끊이지 않는다. 

좋은 활어를 구입하기 위해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 명지시장활어센터를 찾아오는데,

 특히 해마다 열리는 전어축제 기간이 되면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려와 인산인해를 이룬다.

명지시장은 50년 전부터 강서지역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으로 자리잡은 오일장이었다. 

그러다 30여년전부터는 명물 활어시장으로 새롭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항구도시인 부산에서 사실 어딜 가든 활어시장을 만날 수 있지만, 50년 된 역사를 가진 곳은 보기 힘들다.

명지시장활어센터에는 활어뿐 아니라 각종 과일, 채소, 부식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있다. 

활어센터는 명지시장 중심에서 양측으로 뻗은 골목에 위치해 있다.

 시장 안으로 들어가면 간판을 깔끔하게 통일시켜 아주 보기 좋다. 

천장은 돔으로 되어 있어 여름에는 햇볕을 피하기 좋고 눈이나 비를 피할 수 있어 아주 실용적이다. 

바닥도 상점의 용도에 따라 시멘트와 타일로 깨끗하게 되어 있어 지저분하다는 인상을 전혀 받지 않는다.

1층은 횟집이고 2층에는 초장집인 경우가 많다. 

수족관은 항상 깨끗하게 관리가 되어 있고 수족관 안에는 여과장치가 되어 있어 위생적으로 물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켜준다. 

명지시장활어센터에는 그 계절에 많이 잡히는 싱싱한 생선들이 수족관마다 가득 차 있어

 제철 생선을 저렴하게 맛보고 싶을 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명지시장활어센터는 다른 시장에 비해 싱싱한 회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다. 

그 자리에서 싱싱한 생선을 회를 떠서 2층 초장집에 올라가 바로 먹어도 되고, 

포장을 해서 가져가도 된다. 횟집에서 회 뜨는 기술을 보고 있으면 입이 절로 벌어진다. 

보통 손님이 많을 경우 한 사람이 생선을 손질하면 또 다른 사람은 회를 뜨는데, 

정말 빠르고 정확하게 쉴새 없이 움직이는 두 사람의 호흡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빠른 손놀림도 그렇고 호흡도 그렇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명지시장은 말린생선(제수용생선)을 살 수 있는 곳이 따로 있다. 

명절 아니면 잘 볼 수 없는데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 있어 일부러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제철에 나오는 과일들도 종류별로 아주 많고 가격 또한 저렴하다. 채소들이 하나같이 신선한데다, 

상인들 인심까지 좋아 원래 사려던 양보다 후한 덤은 기본으로 받아 갈 수 있다.

참기름, 간장, 고추, 깨, 된장, 식용유, 소금, 고춧가루 등 생활에 필요한 각종 양념류들을 판매 하는 곳도 있다.

 가정용으로 소량씩 구입할 수도 있고, 대량으로 많이 살 수도 있다.

 대량으로 살 때는 말만 잘하면 가격 흥정도 가능해 재래시장 맛볼 수 있는 흥정의 재미도 경험할 수 있다.

명지시장활어센터를 찾는 이유는 회를 좀 더 저렴한 가격에 먹기 위해서다.

 특히 제철에 먹을 수 있는 싱싱한 생선을 먹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데 

시장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회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 주머니가 가벼워도 부담 없이 찾기 좋다.

횟감을 고르고 사람수만 말해도 귀신같이 양을 알아서 맞춰준다. 

막 썬 것 같은 회지만 잘 보면 크기나 두께가 아주 일정한 간격으로 되어 있어

 회 뜨는 모습만 지켜봐도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횟감이 싱싱해 회를 입 안에 넣으면 쫄깃쫄깃한 생선살의 식감이 살아있어 회 맛이 기가 막히다.

명지시장활어센터는 건물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시장을 이용하고 주차권을 받아 가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지하철 1호선 하단역 3,4번 출구로 나와 시내버스 58, 58-1, 58-2 탑승 후

 명지시장(12-381) 버스정류장에 하차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