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깡깡이예술마을] ‘깡깡’ 망치소리 가득했던 곳, 깡깡이마을을 아시나요? 

영도다리 건너 자갈치시장 맞은편에 배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물양장에 깡깡이예술마을이 있다. 

세상에 못 고치는 배는 없다는 전설적인 수리조선의 메카가 있는 곳이다. 

수리조선소에서 배 표면에 녹이 슬어 너덜해진 페인트나 조개껍데기를 망치로 두드려 벗겨낼 때 깡깡 망치소리가 난다하여 생겨낸 말로 

마을 전체에 망치소리가 그칠 날이 없었던 시절부터 깡깡이 마을로 불리게 되었다. 

깡깡이예술마을은 조선소의 기계 소리와 크고 작은 기계들이 즐비한 마을에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만들어졌다. 

예술마을 조성사업으로 예술가들이 마을 곳곳에 공공예술품을 설치하였고

 마을공작소, 생활문화센터, 마을투어, 유람선체험, 선박 체험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면서 마을을 체험할 수 있게 되었다. 

깡깡이예술마을의 물양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예인선을 활용한 신기한 선박체험관은 다양한 예술가들의 상상이 더해진 입체적인 선박체험공간이다. 

선박의 안과 밖의 조경 공간은 녹지가 부족한 마을에 생기를 더하는 선상 휴게 공간이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깡깡이예술마을의 통합투어를 신청하면 마을해설사와 함께 생생한 골목길 투어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남항을 돌아볼 수 있는 유람선 해상투어도 가능하다. 

마을 곳곳에 옛 대평동 모습을 간직한 채 페인트아트, 키네틱아트, 라이트프로젝트 등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는 독특한 경관을 살펴볼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적산가옥으로 추정되는 건물에 깡깡이마을공작소가 있다. 

이곳은 깡깡이마을의 산업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제작체험 키트 프로그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깡깡이예술마을 생활문화센터에는 마을 주민이 직접 운영하는 대평마을다방이 있다. 

이곳에선 직접 만든 음료와 디저트,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다. 

2층에 있는 마을박물관은 100여 년의 시간을 거쳐오며 축적된 수리조선업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주민들의 삶을 여러 매체와 다양한 방식을 통해 보여주는 공간이다. 

이용시간은 평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깡깡이예술마을은 부산역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면 부산역(03-064)에서 시내버스 82, 508번을 타고 영도경찰서에 하차하면 도보 8분 거리에 있다.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면 서부시외버스터미널(사상역)(15-073)에서 시내버스 8번을 타고 영도경찰서에서 하차하면 된다.

 주차는 깡깡이예술마을 사설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주차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