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고래고기거리] 떠나자 울산으로, 고래 잡으러!
울산이나 포항 등 동해를 끼고 있는 지역의 제삿상에 빠지지 않고 올라가는 특이한 음식이 있다.
특유의 향과 쫀득한 맛을 내는 고기로, 이 지역 사람들이 귀한 사람을 대접할 때 내놓는 음식. 바로 고래고기다.
고래고기는 어떤 맛을 낼까? 그 맛을 확인하고 싶다면 울산 장생포 고래고기거리를 찾을 일이다.
커다란 고래 동상과 골목길을 알록달록 물들인 고래 벽화를 지나쳐가면 집집마다 '고래고기' 간판을 내걸고 있으니 말이다.
고래고기의 종류는 수육, 오배기, 우네, 육회, 고래찌개 등으로 다양하다.
고래고기거리 가게들은 13가지에 달하는 부위별 고기나 고래를 넣어 만든 이색 요리를 판매하고 있으니 원하는 바가 있다면 선택만 하면 그만이다.
한편 현행법상 고래 포획은 금지되어 있는데, 이러한 한국에서 유일하게 고래고기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울산 장생포다.
물론 포경하는 것은 아니고 그물에 걸려 죽은 고래들을 식용으로 이용한다.
고래고기 미식체험 이후에는 장생포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문화마을 등 고래 관련 문화와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