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생각

울산동헌및내아는 울산시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풍경을 자아내는 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축물이다. 

마치 조선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 아름다운 동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은 당시 지방 고을 수령이 공무를 집행하던 곳으로

 옛 역사를 탐방하며 조용히 산책할 수 있는 울산시의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울산동헌및내아는 울산광역시 중구 북정동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 관아 건축물로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되어 있는 소중한 우리나라 문화재이다. 

1681년에 창건되어 몇 차례 중창과 중수를 거쳐 현재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이곳은 

울산동헌및내아의 입구인 가학루와 공무를 처리하던 동헌 그리고 거처하며 생활했던 내아로 조성되어 있다. 

울산동헌및내아의 입구인 가학루는 ‘학이 날개를 핀 것 같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명칭답게 화려한 모습의 2층 누각이다. 

2층 누마루에는 가학루와 잘 어울리는 ‘소망의 북’이라는 대북이 설치되어 있는데, 직접 북을 쳐볼 수 있는 타북 체험도 준비되어 있어 특별한 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가학루를 지나면 관리가 잘 되어있어 단아한 풍경을 자아내는 정원 풍경과 함께 동헌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정면 6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구조인 이곳은 조선시대 때 지방 고을의 수령이 공무를 집행하던 건물이다. 

동헌 건축물의 중심에는 수령이 업무를 집행하고 있는 모습을 한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어 조선시대 관아의 풍경을 실감나게 볼 수 있다.

동헌 건축물 옆 쪽으로 잘 꾸며진 정원 사이 길을 조금 걷다 보면 관아의 수령과 그 가족들이 함께 거처하며 생활했던 내아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다. 

정면 4칸에 2개의 마루를 둔 ‘ㄱ’ 자 형태의 건물로 고풍스러우면서도 단아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울산동헌및내아의 한 켠에는 울산에 부임했던 수령들의 공덕을 기리는 수많은 비석들과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들어있는 울산 태화사지 십이지상 사리탑이 조성되어 있다.

 때문에 조선시대 단아한 건축물뿐 아니라 한적하고 여유로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그 밖에도 다섯 개의 소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정자라고 하여 ‘오송정’이라 불리는 화려한 모습의 정자와 

조선 초기 울산에서 생원을 지냈던 송도 선생의 효를 기리는 ‘효자 송도 선생 정려비’가 자리하고 있다. 

송도 선생의 지극한 효심을 기념하여 세워진 ‘효자 송도 선생 정려비’는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렇듯 고즈넉한 분위기의 조선시대 풍경 속을 배회만 해도 절로 힐링이 되는 울산동헌및내아에서 

여유로운 힐링타임과 더불어 알찬 역사탐방시간을 함께 즐겨보는 유익한 여가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하다.

울산동헌및내아는 대중교통 이용 시 울산시외고속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33번을 이용하면 된다. 

소요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구울산초등학교앞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3분 거리이다. 

주차는 울산동헌및내아 근처에 조성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