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김정희유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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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추사로 44 |
전화번호 | 064-710-6802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
입장료 | 무료 |
[김정희유배지] 제주로 떠난 귀양살이, 추사 김정희가 남긴 발자취
국내 여행지 중 선호 순위 1위 자리는 언제나 제주도의 몫이다. 청량한 빛깔의 바다와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제주도는
동서남북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 주고 있어 1위 타이틀이 아깝지 않다.
그러나 조선시대 제주도는 모두가 기피하는 최악의 유배지로 알려져 있다.
그중 제주 서귀포에 위치해 있는 김정의 유배지는 연인이나 친구들은 물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과 함께 제주를 여행하며 역사를 알아보기 좋은 장소이다.
또한, 현장학습으로도 아주 좋은 장소로 전시관에서부터 그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몰랐던 내용도 공부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 역사공부의 장소가 되어주고 있다.
또한, tvN <알쓸신잡2>에도 소개되면서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를 찾아 그의 생애를 살펴보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07년 국가 사적지로도 지정된 추사유배지는 조용하고 한적한 안성리 마을에 자리 잡고 있다.
이곳 김정희 유배지는 추사 김정희가 8년 동안 제주도에서 유배생활을 하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세한도를 그린 곳이기도 하다.
김정희 유배지 주변으로 추사유배길이 조성되어 있어 추사관 관람을 마친 후 여유롭게 추사유배길을 걸으며 한적하게 시간을 보내기에도 아주 좋다.
추사관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돌담길은 대정읍성인 대정골성으로 둘레가 1.5킬로미터에 달하는 성의 외곽이다.
조선시대에 태종이 대정현감에게 말하여 왜구의 침입을 막으며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만든 읍성으로 높이가 대략 5.1미터로
당시에는 창고, 관아, 봉수대가 설치되어 있었으며,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김정희 관련 역사 자료를 전시하는 추사관에는 추사기념홀을 비롯해 3개의 전시실과 교육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추사동호회 등에서 기증한 ‘예산김정희종가유물일괄’, 추사 현판 글씨, 추사 편지 글씨, 추사 지인의 편지 글씨 등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 시간 내 무료 해설도 운영되고 있다. 오전에는 10시와 11시, 오후에는 1시, 2시, 3시, 4시에 추사관 입구에서 시작한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다.
추사관 밖으로 보이는 김정희유배지는 옛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어 조선시대 제주의 집 형태를 알 수 있다.
당시 일반적인 옛 제주 사람들의 생활 풍습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어 있어 잠시 그 시대로 타임슬립을 한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한다.
김정희유배지는 추사가 거주하던 안거리, 사랑채인 밖거리, 모퉁이 한쪽에 세운 모거리, 제주식 화장실인 통시와 대문간, 방앗간, 정낭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주 가옥의 전형적 ‘ㅁ’자 모양의 제주 가옥으로 민가로서는 규모가 꽤 큰 편이다.
건물이 여러 채로 조성되어 있는 김정희유배지는 손님방, 제자들을 가르치는 방, 침실, 집주인이자 제자인 강도순이 살았던 안채 등
여러 부분으로 건물이 나뉘어져 있다. 김정희는 이곳에 머물면서 추사체를 완성하고,
국보 제180호인 <완당세한도>를 비롯한 많은 서화를 그렸으며, 제주지방 유생들에게 학문과 서예를 가르치는 등 많은 공적을 남겼다.
추사유배지는 추사 김정희선생이 제주에 남긴 유배 문학의 커다란 문화적 가치뿐만 아니라
그가 남긴 금석학과 유학, 서학의 의미는 역사적·학술적으로 크게 평가되고 있다.
김정희유배지에서는 눌과 돌절구, 항아리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는 집집마다 하나씩 있었다던 돗통시.
즉 돼지를 기르는 우리와 화장실을 합쳐놓은 공간으로 돼지를 돗통시에 키워 인분을 처리하고,
그곳에서 나온 퇴비를 다시 밭에 뿌려 이용하는 제주만의 이색적이고 지혜로운 농법을 엿 볼 수 있다.
이렇듯 김정희 유배지는 조선 후기 최고의 명필 추사 김정희의 유배지 생활과 더불어 그 당시 제주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김정희유배지는 자가용 이용 시, 제주 추사관 옆에 마련되어 있는 무료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253, 255, 751-1, 751-2번 버스를 타고 추사유배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