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학성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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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울산 중구 학성공원3길 54 |
전화번호 | 052-290-4423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
[학성공원] 도심 속 초록 쉼터, 즐거운 마음으로 잠시 쉬어 가도 괜찮아
울산을 대표하는 학성공원은 울산시 중구 학성동 해발 50미터의 낮은 동산에 위치해 있다.
학성공원의 이름은 신라 말 천신이 학을 타고 내려와 ‘학성’이라고 한데서 유래되었으며
신라의 계변성을 이르는 명칭이기도 하다. 바다와 접해 있던 학성은 정유재란 당시
왜장 가토 기요마사가 울산읍성과 병영성을 헐어낸 돌로 쌓은 울산왜성터를 비롯해
태화사지 십이지상부도, 서덕출의 봄편지 노래비 등 역사적인 볼거리가 많은 장소이다.
학성공원은 1913년 당시 경남일보 사장이었던 ‘김홍조’가 개인 사유지를 기증하여 흑송을 비롯해
벚나무, 매화나무 등을 심으면서 공원으로 만들어진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
학성공원의 허리에는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으며,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이 만발하여 가족 나들이뿐 아니라
연인들 데이트장소로도 인기 만점이다. 가을에는 단풍나무에 울긋불긋한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어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학성공원에는 임진왜란 당시 도산성 전투에서 활약한 울산의병 관련 부조를 볼 수 있다.
임진왜란 후반기 전투 중 하나였던 도산성 전투는 조명연합군과 왜군이 벌였던 최대 규모의 전투로 울산 주민들의 항전이 빛났던 전투로 알려져 있다.
선조는 울산 의병들을 선무원종공신으로 포상하였고, 울산시에서는 충의사를 건립하여 당시 순국한 의병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학성공원에는 고헌 박상진 의사 추모비를 볼 수 있다. 박상진 의사는 대한 광복회 총사령관으로
대한광복단과 제휴하여 대한광복회를 결성하여 군자금 모금을 하는 등 독립에 힘을 쓰다 순국함으로써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았다.
또한 학성공원에서 꼭 보아야 할 기념물 중 하나인 봄 편지 노래비는 동요 작가 서덕출의 동요를 새긴 비이다.
이 노래비는 서른넷에 생을 마감한 아동문학가인 ‘서덕출’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매년 10월 9일 한글날이면 노래비 앞에서 서덕출 성생의 뜻을 기리기 위한 ‘서덕출 노래비 건립기념 한글백일장’이 열리고 있다.
임진왜란의 역사를 품고 있는 학성공원에는 아름다운 울산동백이 있다. 울산동백에는 슬픈 사연이 있는데,
왜장 가토기요마사가 울산학성이 원산지인 울산동백을 일본으로 가져간 후 약탈 된지 400여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로 가져올 수 있었다는 것이다.
동백꽃은 한 그루에 여러 색깔의 여덟 겹 꽃잎이 피어나는 겹꽃으로 한 잎씩 흩어지며 3월 하순부터 개화하기 시작한다.
학성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동백꽃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역사도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녹지가 조성된 학성공원 중턱에는 놀이터와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 편의시설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오르면 울산 시내를 한눈에 담을 수 있어 아름다운 울산의 모습을 내려다 볼 있다.
가릴 것 없이 시야가 탁 트인 멋진 전망과 새소리, 바람소리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즐길 수 있다.
학성공원 정상에 위치한 요산대는 태화강과 동천, 삼산을 즐거운 마음을 내려다보라는 넓은 뜻을 가지고 있다.
요산대는 학성공원을 기증한 김홍조 선생이 세운 비석문으로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다보는 넓은 터’라는 의미를 가졌다.
따뜻한 봄, 역사적인 이야기가 있는 학성공원에서 마음의 여유를 함께 느끼며 아름다운 동백꽃길 따라 공원을 걷는 시간을 가져보아도 좋다.
학성공원 입구 아래 쪽에 있는 공영주차장을을 사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에는 203, 205, 206, 216, 225, 226, 233, 235, 256, 402, 412, 421, 442, 714, 802번 버스에 승차 후
학성공원(24-302)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