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 가을을 물들이는 고운 분홍빛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사진 찍기 좋은 계절이다.
찰랑거리는 가을 바람과 푸른 하늘, 분홍빛으로 곱게 물든 핑크뮬리는 예쁜 가을 사진을 남기기 더 없이 좋다.
대전시 대덕구 석봉동에 위치한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은 대전에서 핑크뮬리와 함께 예쁜 가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핫플로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좋고 연인들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대전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은 알록달록한 가을을 예쁜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곳이다.
핑크뮬리는 서양 억새이다.
은빛 억새 대신 분홍빛을 띠는 것도 신기한데 억새보다 숱이 잘고 많은 편으로, 학명은 뮬렌베르기아 카필라리스(Muhlenbergia capillaris) 라틴어로 ‘모발 같은’이란 뜻이다.
우리식 이름으로는 ‘분홍쥐꼬리새’인데 꽃 이삭이 쥐꼬리를 닮은 풀이란 뜻에서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가을이 되면 대덕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은 분홍빛으로 반짝반짝 윤이 난다.
보행로와 자전거 종주도로가 금강변을 따라 이어져 수변 탐방과 다양한 수목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가을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도심 안에서 근교로 나들이 나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는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은 천천히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다.
핑크뮬리는 대체로 볕이 잘 들고 모래나 자갈이 많은 배수가 잘되고 넓은 들판에서 잘 자란다.
병해충과 가뭄에도 강하고 그늘에서도 잘 버티며 척박한 토양에서도 쉽게 시들지 않는 특징이 있다.
핑크뮬리의 꽃이 피는 건 5월이지만, 본격 개회시기는 9월부터 11월로 아름다움의 절정은 10월이다.
잎은 줄기에서 나며 잎몸의 길이는 약 15~75cm 정도이다.
햇빛에 따라 은빛이 살짝 감도는 분홍빛이 매력적인 핑크뮬리는 어떤 곳에서 사진을 찍어도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아름다운 핑크뮬리가 가득한 대덕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에는 곳곳에 벤치가 잘 되어 있어 햇살이 뜨거울 땐 그늘에서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고 조용히 산책을 즐기며 사색하기에도 좋다.
예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을하면 코스모스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그러나 요즘은 가을을 분홍빛으로 물들이는 핑크뮬리를 떠올릴 만큼 전국 각지에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대덕 핑크뮬리 하천공원에도 가을이 깊어지면서 핑크뮬리가 만개하면 평화로운 주말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중간중간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을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핑크뮬리는 가까이서 보면 작은 이삭같이 생긴 꽃이 다닥다닥 한 아름 모여서 핑크빛 물결을 만들어 낸다.
고운 핑크빛이 너무 예뻐서 입에선 자연스럽게 감탄과 함께 환호성이 터져 나온다.
조용히 산책하기 좋고 예쁜 가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강변에서 가을을 만날 수 있는 대덕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에서 유유자적 휴식의 시간을 즐겨보아도 좋다.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대전복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복합터미널정류장에서 2번 버스 승차 후 신탄진시장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2분 거리이다.
주차는 핑크뮬리 하천생태공원 입구에 마련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