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맛길] 먹으러 가자 즐기러 가자, 청춘맛길로!
충북 제천시에 위치한 제천중앙시장에는 다른 전통시장과 다른 특별함이 있다.
전통시장에 자리하고 있던 일명 ‘먹자골목’의 이름이 30여 년 만에 ‘청춘맛길’로 바뀌면서 젊은이들이 북적이는 활력 넘치는 곳으로 새롭게 변신했기 때문이다.
침체된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리고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청년들이 만든 다양한 먹거리, 즐길거리, 쇼핑 등은 시장에서 이색 나들이를 즐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춘맛길은 64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제천시 중앙시장의 유명한 먹자골목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청년 상인들이 주축이 되어 조성한 거리이다.
중앙시장의 먹자골목은 1989년 현대식 건축물로 시장 골목에 노점과 함께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제천의 먹거리 명소로 자리를 잡았었지만, 급변하는 상권 변화로 쇠퇴하면서 그 명맥만 유지해왔었다.
그러나 먹자골목이 ‘청춘맛길’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현재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모여 총 27개의 점포가 들어섰고,
70~80년대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보고 먹고 즐기는 오감만족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잘 꾸며져 있다.
‘청춘맛길’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감각으로 무장한 청년들이 전통시장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
지역의 특색, 시장의 특징을 살린 개성있는 청년 제천몰은 10년간 손님은 커녕 상인조차 없던 곳이었으나,
청년 상인들의 아이디어와 열정, 정부의 지원을 통해 제천의 가볼 만한 명소로 주목 받고 있다.
중앙시장과 ‘청FULL제천몰’에서는 야간 벼룩시장으로 ‘청-FULL NIGHT MARKET’(청-풀 나이트 마켓)등을 운영해
젊은 직장인들이 마켓에서 물건을 사고 공연 관람 등의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청FULL제천몰’의 대표 아이템은 무엇보다 젊은 감각이 돋보이는 청년들이 내세운 맛있고 독특한 먹거리다.
‘청춘맛길’이라 불리는 먹자골목에는 양은 냄비에 담긴 밀푀유나베, 캐릭터 마카롱, 컵밥, 버블티, 다코야키, 와플 등 독특한 맛집이 줄지어 있으며,
대부분의 음식들은 테이크 아웃이 가능해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장 투어를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청춘맛길의 1층은 다양한 먹거리의 식당이 자리하고 있고 2층으로 올라가면 카페와 빵집, 소품, 공방 등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낭만포차, 주말 체험, 다양한 이벤트 등을 도입해 전통시장의 새바람을 일으키며 전통시장 제2의 전성기를 향해 달려가는 청년 사업가들의 열정이 시장 안 곳곳에 녹아 있다.
‘청춘맛길’ 옆에는 문화의 거리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차 없는 거리’로 제천의 젊은이들은 물론 제천을 찾은 관광객들이 들려가는 곳으로 다양한 젊음의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문화의 거리 중심에는 폭포와 계곡 등 자연의 모습과 멋스러운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어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는다.
문화의 거리를 가로지는 길가에 형성되어 있는 수로와 호수, 연못, 폭포 등을
마치 제천의 관광 명소인 청풍호와 의림지 등을 형상화한 모습을 하고 있어 도심에 싱그러운 자연의 활기를 불어넣는다.
자연과 과학을 잘 버무려 또 하나의 명소로 탄생된 이곳은 주변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거리를 선사하고 있으며 또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 역할까지 톡톡히 해주고 있다.
제천의 도시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단장한 달빛정원은 ‘문화의 거리’를 자연과 공존하는 모습으로 새롭게 바꾸어 놓았다.
달빛정원은 자연수로를 따라 초록의 나무들과 폭포, LED 조명 등으로 꾸며져 있어 밤이 되면 반짝이는 불빛으로 도시의 활력을 넣어준다.
길을 따라 걷는 내내 기분까지 좋아지는 도심 속 달빛정원은 주변 볼거리, 먹거리와 함께 어우러져 낮부터 밤까지 사람들의 발길을 문화의 거리로 유혹하고 있다.
쇼핑을 즐기며 산책하기 좋은 문화의 거리 달빛정원 곳곳에는 예쁜 포토존이 자리하고 있어 제천에서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이기도 하다.
도심 안에서 물소리가 들려오는 작은 바위 틈 사이에 얼굴을 내밀고 있는 초록의 식물과
계절마다 각기 다른 꽃들로 예쁘게 꾸며져 있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도 부족함이 없다.
또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개성 넘치는 모양의 벤치들이 놓여 있는데, 특히 나뭇잎 모양의 의자에 잠시 몸을 기대고 있으면 나무와 하나가 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로를 따라 문화의 거리를 걷다보면 물소리가 들려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전통시장과 더불어 제천 시내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맛집 탐방을 즐길 수 있다.
해가 지고 밤이 되면 달빛정원 야경은 더욱 아름답게 빛난다.
‘멋지다’라는 말은 물론 ‘아름답다’라는 말이 저절로 입에서 터져 나오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먹거리만큼이나,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풍부한 청춘맛길은 기존 전통시장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재미있는 이벤트가 펼쳐져
끊임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불러 모으는 제천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청춘맛길과 함께 문화의 거리 달빛정원까지 연계해 멋과 맛, 낮과 밤 두 가지 얼굴의 매력적인 모습의 제천 여행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청춘맛길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제천고속버스터미널입구 근처에 있는 시외버스터미널 우리은행 정류장에서
일반 46번(장락로즈웰아파트.제천상고)버스 승차 후 중앙시장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2분 거리이다.
주차는 중앙시장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