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미르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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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북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264-4 |
전화번호 | 010-5450-8507 |
휴무일 | 연중무휴 |
입장료 | 10000(배값 포함) |
[미르정원] 물 위에 떠 있는 산, 환상의 섬으로 떠나는 호수여행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 굽이굽이 이어진 산능선이 만들어내는 절경이 가득한 충북의 숨은 명소이다.
특히 옥천의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호수 위에 떠 있는 병풍바위, 부소담악이 있다.
물 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물에 잠겨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는 부소담악은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가 대청호 위에 약 700미터 이어져 있다.
부소담악은 본래 산이었으나 대청댐이 준공되면서 산 일부가 잠겨 지금처럼 ‘물 위에 떠 있는 산’의 모습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부소담악의 풍경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배를 타고 반대편 섬인 미르정원도 피안길을 건너야 한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미르정원에 들어가면 부소담악의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꽃들이 만발한 미르정원을 만날 수 있다.
물 위에 떠 있는 산, 부소담악은 2008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아름다운 하천 100곳에 선정될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물에 잠겨 마치 작은 섬처럼 보이기도 하는 부소담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미르정원은
춘천의 남이섬, 거제의 외도 보타니아처럼 개인 사유지로 부소담악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숨은 명소이다.
배를 타고 반도의 삼면을 가까이에서 살펴보면 바위병풍은 하나의 바위가 아니라 편편히 갈라진 절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이 매우 신비롭다.
부소담악의 절경을 감상하기 위해 배를 타고 반대편 미르정원으로 향하는 동안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이 반갑게 맞아 준다.
배에서 내리면 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어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산책코스와 마주하게 된다.
날카롭게 솟은 칼바위와 그 사이를 뚫고 나온 할배소나무 등 수천년의 세월을 버텨온 자연의 신비로움에 마음이 숙연해지는 순간이다.
미르정원의 ‘도피안길’은 태어나고 죽는 현실의 괴로움에서 벗어나 번뇌와 고통이 없는 ‘피안의 세계로 건너간다’는 뜻이라고 한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이곳은 평소 걷는 것을 즐기지 않는 사람도 전혀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으며,
걷는 동안 섬 곳곳에 벤치 등이 마련되어 있어 잠시 앉아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가기 좋다.
산길을 따라 구비구비 10분 정도 걸어 꼭대기로 올라가면 ‘물 위에 떠서 병풍처럼 펼쳐진’ 부소담악과 그 주변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눈 앞에 펼쳐진 700미터의 병풍바위는 가히 절경이다. 대청호에 몸을 담그고 그 속에서 꿈틀대는 듯한 용의 형상 앞에 입에선 연신 감탄사가 새어 나온다.
부소담악은 충북 호수 12경이자, 옥천 9경에 속하는 비경으로 일직이 우암 송시열 선생이
금강산을 축소해 놓은 듯한 절경이라 하여 ‘소금강’이라 불렀다는데 그렇게 이름 붙인 이유를 이곳에 오르면 알 수 있다.
대청댐이 세워진 뒤로 위쪽은 산등성이만 남기고 모두 물에 잠기고, 대청호 수면이 낮아지면 길쭉한 병풍바위 모습을 드러내며
섬으로 바뀌는 부소담악과 부소담악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미르정원은 계절별로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이 있어 연인들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자연을 배경 삼아 웨딩 촬영을 하거나 사랑하는 연인과 인생샷을 남기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름다운 꽃으로 둘러싸인 미르정원은 옥천 최고의 뷰 맛집으로 조용히 머물며 쉬어 가기 제격이다.
미르정원은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옥천시외버스공용정류소 근처에 있는 삼동앞 정류장에서
농어촌 53번(감노.비야골)버스 승차 후 추소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이다.
주차는 부소담악 전용 주차장에 가능하고, 미르정원까지는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 정도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