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장영실과학동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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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동래구 동래역사관길 18 |
전화번호 | 051-550-4488 |
휴무일 | 월요일 휴무(월요일이 공휴일 경우 그 다음날 휴무), 설날 연휴, 추석 연휴, 임시 공휴일 휴무 |
입장료 | 무료 |
[장영실과학동산] 조선 최고의 발명왕 장영실을 만나는 과학놀이터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 동래읍성 북문 앞에 조성되어 있는 장영실과학동산은 조선시대 최고의 발명왕으로 손꼽히는 장영실의 사상과 업적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천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세종대왕의 총애를 받았던 장영실은 노비에서 종3품의 벼슬에 오른 조선의 과학자이다.
이곳에 가면 혼천의를 비롯해 천상열차분야지도, 앙부일구(해시계), 측우기 등 조선시대 천문기기 복원품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전시품만 관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문화해설사가 배치되어 있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천문기기의 원리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과학적 호기심을 키울 수 있어 현장체험학습 장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2009년 개장한 장영실과학공원은 부산 동래 출신의 조선시대 과학자 장열실의 발명품을 포함하여 조선시대 천문기기 복원품 18종 19점을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장영실은 자동으로 시간을 알려주는 물시계인 자격루를 우리나라 최초로 만든 인물로 동래현의 관노비에서 궁궐의 궁노비로 이동한 이후
상의원 별좌, 정4품의 호군, 종3품의 대호군까지 오르며 세종의 뜻을 받아 많은 천문기구를 제작했다.
그러나 장영실의 감독 하에 만들어진 세종의 가마가 온천욕을 하기 위해 이천 행궁으로 향하던 중 부서지면서 장영실은 불경죄로 관직에서 파면되었고,
그 뒤 장영실 행적에 관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넓은 규모의 장영실과학동산에는 조선시대 신분의 굴레를 뛰어넘은 조선 최고의 발명왕 장영실이 만든 앙부일구(해시계)와 자격루 등
다양한 장영실의 발명품과 함께 조선시대 천문기기를 한자리에 설치 전시해 놓았다.
이를 통해 이곳을 찾은 많은 아이들이 과학에 대한 비전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산 교육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학교 현장체험학습장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영실과학동산은 옛 선조들의 과학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과학문화해설사와 함께 할 수 있어 천문기기의 작동원리와 의미를 더욱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해설시간은 정시 시작해 회당 40분씩 30명이 가능하고,
특정일이나 20명 이상의 단체 해설을 원할 경우 부산과학기술협의회(www.fobst.org)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해야 한다.
현장 신청은 장영실과학동산 내 해설사 대기석 또는 역사관(051-550-6634)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영실은 행성과 별의 위치, 시간, 고도와 방위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간의를 만들었다.
세종은 1432년(세종14)에 이천과 장영실에게 먼저 나무로 간의를 만들게 하였고, 실험에 성공하자 이를 구리로 주조하게 하였다.
간의와 혼천의 제작은 세종 때 정비한 천문기구 가운데 가장 뛰어난 업적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세종은 간의대를 설치하고 그곳에 간의와 혼천의 등을 두어 세자들에게 해와 달, 별 등의 움직이는 이치를 배우게 했다.
‘혼상’은 하늘의 별들을 별자리로 묶어서 둥근 구명에 제 위치에 따라 그려 놓은 기구로 ‘천구의’라고도 부른다.
조선의 관상감에서는 이 혼상을 하루 밤의 시간과 일년의 계절을 측정하는 중요한 기구로 이용하였다.
또한 서원에서는 우주의 구조와 5행성의 운동 그리고 시간 측정의 원리를 설명하는 교육용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장영실과학공원에 있는 혼상은 퇴계서원에 유물로 남아 있는 혼상을 모태로 하여 지름 120센티미터 되는 청동으로 만든 구면에 1,464개의 별들을 새긴 것이다.
조선 초기의 현주일구, 천평일구 등은 적도식 해시계라고 할 수 있다.
이 적도식 해시계는 시반 양측면에 12시 100각이 새겨져 있으며 시반 중심에는 지구의 자전축 방향 하늘의 남북극으로 영 침이 관통해 꼽혀 있다.
또 신법지평일구는 1700년 대 초기에 제작된 평면시계이다.
해시계의 구조는 해그림자를 받는 시반면과 해그림자를 나타내 주는 영침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반면에는 13개의 시각선과 11개의 절기(계절선)이 그어져 있어 영침의 그림자로서 시간과 계절을 알 수 있다.
이곳에 있는 신법지평일구는 보물 제840호를 본 떠 제작한 것으로 시반면은 현재의 설치장소인 동래북성의 위치(북위 35도 12분)에 맞도록 수정한 것이다.
측우기는 장영실의 대표적인 발명품이라고 할 수 있다.
측우기는 비의 양을 측정하는 기구로 세종대왕은 땅속에 스며든 빗물의 깊이를 자로 재어 강우량을 측정하던 종래의 불완전한 방법을
철로 주조하여 원통형 측우기를 발명하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측정하게 하였다.
이곳에 있는 측우기는 현존하는 것 중 가장 오래된 공주 충정감영 측우기(국보 제329호)를 본뜨고 대석은 대구 경상감영 측우기(국보 제330호)를 본 떠 제작한 것이다.
장영실과학동산에는 과거 청계천의 물 높이를 제기 위해 설치했던 수표와 바람에 펄럭이는 풍기대도 설치되어 있다.
풍기대는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역 바람에 펄럭이기도 한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측정하는 역할을 하며 농업기상학이 발달하여 기상관측이 활발히 이루어졌다.
세종 때 최초로 제작된 오목해시계인 양부일구는 조선 세종 19년에 최초로 제작된 반구형 오목해시계이다.
해가 비출 때 생기는 그림자의 기울기로 시간을 재는 해시계로 1시간의 시각선과 10분 간격의 분선을 수직으로 그어 놓았고,
북극을 향한 영침의 그림자에 따라 시간과 계절을 동시에 알 수 있으며 해 뜨는 시간과 해 지는 시간을 알 수 있는 과학적인 시계이다.
세계에서 2번쨰로 오래된 전천석각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이다.
해와 달을 비롯하여 별자리의 위치와 크기를 표기한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는 태조 4년(1395년)에 만들어진 것을 실물크기로 복원한 것이다.
이처럼 장영실과학동산은 장영실의 발명품과 함께 조선시대 과학의 세계를 한곳에서 모두 살펴볼 수 있다.
동양해시계광장은 12종류의 동물 문양을 캐릭터로 만든 체험형 해시계이다.
자, 축, 인, 묘, 진, 사, 오, 미, 신, 유, 술, 해 12종류의 동물을 상징하면서 원형 돌기에 동물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게 포인트이다.
해당 날짜에 서 있으면 자신의 그림자가 바닥에 맺혀 현재의 시간을 읽을 수 있다.
누구든 한번쯤은 어린시절 ‘과학자의 꿈’을 이야기한다.
장영실과학동산에서는 조선시대 위대한 과학자 장영실의 발명품을 통해 백성을 사랑한 세종의 애민정신을 알아볼 수 있고,
천문기기와 기상관측기구들을 통해 당시 세계관과 우주관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다.
장영실과학동산은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1호선 명륜역 근처 동래보건소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동래구6번 탑승 후 무량사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6분 거리이다.
주차는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주차요금은 10분마다 100원, 1일 주차는 24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