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삼화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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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강원 동해시 삼화로 584 |
전화번호 | 033-534-7661 |
휴무일 | 연중무휴 |
홈페이지 | http://www.samhwasa.or.kr |
입장료 | 무료 |
[삼화사] 등줄기가 오싹 시원한 무릉계곡 속 천년고찰
동해시는 산과 바다, 계곡을 두루 갖추고 있어 입맛대로 골라가는 여행의 재미가 있다.
특히 동해시 삼화동과 삼척시 하장면의 경계에 자리잡고 있는 두타산은 웅장한 산세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기암괴석 위에 어렵사리 자리잡은 노송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는 거침없이 쏟아진다.
선인들이 이곳을 '금강산에 버금가는 관동의 군계일학' 이라고 칭한 이유를 알 것 같다.
암벽과 기암괴석이 자리하고 있는 중턱의 골산은 화려함을 뽐내어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푸른 물결이 발 아래에 굽이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옛 선인들이 풍류를 즐겼던 무릉계곡의 무릉반석을 지나면 두타산과 청옥산을 병풍 삼아 아늑하게 들어앉은 천년고찰 삼화사가 자리하고 있다.
두타산 북쪽 삼화동 무릉계곡에 위치하고 있는 삼화사는 인근 천은사, 영은사, 지장사 등과 더불어 영동 남부지역의 중심 사찰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삼화사는 삼공암, 측연대, 중대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다.
삼화사는 본래 동쪽 약 1.3키로미터의 반릉 부근에 있었던 것을 무릉계곡 내에 있는 현재 위치로 옮겨왔다.
여러 차례 화재로 인한 손실과 중창을 거듭한 삼화사는 1905년에 삼척지방 의병들의 거점으로 이용되었으며,
1906년에 일본은 의병의 거점 파괴라는 이유를 붙여 대웅전, 선당 등 200여 칸에 이르는 건물을 모두 불태웠다.
삼화사를 품고 있는 두타산은 예로부터 삼척지방의 영적인 모산으로 숭상되었던 곳이다.
동해안에서 보면 서쪽 멀리 우뚝 솟아있는 이 산에서 정기가 내려와 삶의 근원을 이룬다고 믿었다.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으며 삼림이 우거져 곳곳에 사찰과 유적지가 많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두타산 초입에 위치해 있는 삼화사는 신라시대에 창건한 사찰로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산내에는
거조암, 대승암, 성도암, 은전암, 감로암, 천은사를 비롯하여 100여 개의 크고 작은 절들이 두타산의 품에 안겨 있었다고 한다.
매표소를 지나 무릉반석을 지나면 바로 삼화사를 만날 수 있다.
삼화사 앞으로 흐르는 무릉계곡을 따라 조금만 더 오르면 오른쪽으로 옛날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는 학소대가 있고, 맞은편으로는 배틀바위가 위용을 자랑하며 버티고 서 있다.
무릉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금란정은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가장 먼저 반겨주는 곳이다.
수많은 글씨가 조각되어 있으며 금란정 뒤쪽으로 삼화사가 보인다.
등산을 마친 사람들은 이곳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계곡을 따라 조금 더 올라가면 삼화사가 모습을 드러낸다.
140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삼화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로
642년 자장율사가 처음 터를 잡고 '흑련대'라 하였으며, 864년 범일국사가 '삼공암'이라 하였다.
삼공암은 고려 태조인 왕건의 원찰이었는데, 왕건은 이곳 부처님 앞에서 후삼국의 통일을 간절히 염원했고 결국 고려 건국 20년 만에 삼국통일의 대업을 달성했다.
현재의 삼화사는 적광전을 비롯하여 약사전, 극락전, 삼성각, 비로전, 범종각 등의 전각과 심검당, 공수실, 무문전, 두타선원, 적묵당 등의 당우로 가람을 이루고 있으며,
서북방향 약 1.5키로미터에 산내암자 관음기도영험도량으로 알려진 관음암이 자리하고 있다.
삼화사 범종루는 다른 말로 종각, 범종각 또는 종루라고 하는데 범종과 법고, 목어, 운판 등 불교의 사물을 걸어놓는 누각이다.
이러한 사물은 불교의식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범종은 특별히 지옥중생들의 제도와 깊은 인연을 지니고 있으며 법고는 축생을 제도한다.
화려한 단청이 돋보이는 범종루는 2011년 11평 누각으로 새롭게 신축한 것이다.
적광전은 삼화사의 본전인 중심법당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에 다포계 양식으로 세워졌으며 각가지 문양이 어우러진 단청이 화려한 큰 법당이다.
삼화사 주요 문화재로는 보물 제1292로로 지정된 철조노사나좌불좌상이 적광전에 봉안되어 있다.
불상 위쪽으로 화려한 닫집이 조성되어 있고 팔작지붕의 추녀모서리는 연꽃이 환하게 피어난 것처럼아름답다.
적광전은 화엄을 중시하는 선종사찰의 하나로 진리의 빛이 가득한 적정의 세계라는 것을 의미이다.
직광전 현편과 주련은 탄허 스님의 친필을 묘사한 것으로 주련은 자장륭사의 불탑게이다.
삼화사는 사면이 모두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고즈넉한 산사의 분위기가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편안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한다.
삼화사 안에는 불교서적과 불구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고, 경내 가람을 한 바퀴 돌고 나면 만날 수 있는 당우가 있으며,
종무소에서는 사찰의 전반적인 행정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소원을 적어 기도를 드릴 수 있는 기와불사 등의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삼화사 템플스테이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다.
숨가쁘게 앞 만보고 달리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즈넉한 사찰에서
계곡소리, 바람소리, 새소리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자유롭게 휴식을 선물할 수 있는 휴식형 템플스테이를 운영하고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기 충분하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산사에서 만나는 특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으로 삼화사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든 특별한 사찰 체험을 할 수 있다.
1400여 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삼화사는 두타산 자락의 무릉계곡 초입에 자리하고 있어서 무릉계곡의 아름다움과 고즈넉한 사찰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예로부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삼화사는 시인 묵객들이 찾아와 계곡의 무릉반석 위에 석각을 새겼을 만큼 그 경치를 찬탄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산, 계곡, 바다를 두루 갖춘 아름다운 사찰 삼화사는 건강한 힐링의 시간을 갖기에 충분하다.
삼화사는 대중교통으로 버스 이용 시 동해시종합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동해감리교회 정류장에서
111번(무릉) 버스 탑승 후 무릉계곡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4분 거리이다.
주차는 무릉계곡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