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오륜대순교자성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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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금정구 오륜대로 106-1 |
전화번호 | 051-515-0030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홈페이지 | www.oryundaemuseum.com |
입장료 | 무료 |
[오륜대순교자성지] 거룩한 순교의 얼이 깃든 순교자 성당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 부산가톨릭대 근처에 위치한 오륜대순교자성지는
부산에서 순교한 8명의 순교자 묘소와 한국순교자 성인 103위 중 26위의 유해를 안치하고 있는 ‘순교자 성당’이다.
순교자 묘소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가톨릭 성지로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순교자들을 통해 한국 가톨릭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부산의 가볼 만한 곳 중의 하나로
순례자들뿐만 아니라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 또한 끊이지 않고 있다.
오륜대순교자성지는 부산에서 가볼 만한 가톨릭 성당 중의 하나다.
1868년 무진년 음력 8월 4일(9월 24일) 수영장대에서 8명의 천주교 신자가 순교했고, 같은 해 음력 7월 28일에는 울산장대에서 3명의 천주교 신자가 신앙을 지키다 목숨을 잃었다.
부산에서 순교한 8명의 묘소와 한국 순교 성인 103위 중 26위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는 오륜대순교자성지에 가면
순교자 묘소와 함께 가톨릭 역사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가톨릭박물관 등이 조성되어 있어 성스러운 공간에서 가톨릭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다.
오륜대순교자성지에 들어서면 입구에서부터 싱그럽고 성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성당 안으로 조금 더 들어가면 정원 곳곳에 병인박해 때 순교자들을 고문하고 학살할 때 사용하였던 형구들이 자리하고 있고,
더 안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우리나라 성인 26위의 유해를 모시고 있는 순교자 성당 건물과 만날 수 있다.
오륜대순교자성지의 안쪽으로 조금 올라서면 울창한 숲 속에 부산에서 순교한 8명의 묘소가 있다.
순교자 묘소에 잠든 8명은 1868년 천주교 박해 때 수영구 광안동 수영장대에서 극형을 받고 순교한 이정식 요한과 그의 가족, 이정식의 대자(代子) 양재현 마르티노 신자들이다.
이들이 순교한지 100주년이 되던 1968년 ‘한국순교복자수녀회’가 순교자의 얼을 기리고자 오륜대에 수도원을 설립했고,
1977년 7월 순교자 성당을 건립해 성지로써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1977년 9월에 동래구 명장동에 있던 이정식 요한과 가족 등 4명의 묘소가 오륜대로 이장됐고, 나머지 순교자 4명의 묘소는 끝내 찾지 못해 현재 가묘로 단장돼 있다.
순교의 거룩한 얼이 느껴지는 묘소 주변을 돌아보면 왠지 모를 숙연함을 느끼게 된다.
오륜대순교자성지에는 편백나무 등 다양한 나무들이 울창하게 식재되어 있어 숲길을 거니는 것만으로도 향긋한 피톤치드 가득한 산림욕 볼 수 있다.
산책로 곳곳에 가톨릭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조형물들로 꾸며놓은 ‘십자가의길’이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산책과 더불어
가톨릭 역사 이야기를 엿볼 수 있어 성지를 순례하는 순례자의 숙연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오륜대순교자성지의 내에는 ‘한국순교복자수녀회’에서 수십 년간 모아온 소장품과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이 박물관은 본래 1982년에 오륜대한국순교자기념관으로 개관되었다가 이후 지난 2009년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으로 재개관 하였다.
오륜대순교자성지는 평온함이 느껴지는 자연 안에서 편안하고 여유로운 산책과 더불어 조용히 순교정신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스러운 공간이다.
곳곳에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휴식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어 조용히 앉아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는데 손색이 없다.
또한 순교성지를 찾은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어 특별한 사진으로 추억을 더할 수 있다.
오륜대순교자성지는 대중교통 이용 시 부산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이용하면 된다.
초량역방면(노포행) 1호선을 지하철을 타고 장전역에서 하차한 후, 장전역4번출구 정류장에서
마을버스 금정구5번으로 환승 해 오륜대순교자성지.박물관 정류장에 하차하면 도보 1분 거리이다.
주차는 오륜대순교자성지 입구에 조성되어 있는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