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명 | 미로예술원주중앙시장 |
---|---|
주소 | 강원 원주시 중앙시장길 2 |
전화번호 | 033-743-2570 |
교통정보 | 원일로중앙시장 정류장 도보 3분 |
주차 | 가능(공영주차장) |
편의시설 | 원주역사박물관 |
특산품 | 감자떡 |
개설주기(장날) | 상설 |
주변관광 | 원주역사박물관 |
먹거리 | 칼국수, 케이크, 버거, 빵, 떡 등 |
[미로예술시장] 잠재된 예술적 감성을 깨운다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할 수 있는 멀티공간. 공간의 멀티화는 이미 오래 전에 진행되었다.
전통 시장도 예외가 아닐 수 없다. 전통시장에 멀티공간으로 예술 문화 공간이 접목된 곳이 바로 원주 미로예술시장이다.
구경할 만한 관광지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내면서 필요한 물건을 얼마든지 구입해 갈 수 있는 곳.
그래서 원주 미로예술시장에 가면 늘 볼거리가 풍성하다.
원주중앙시장 2층에 자리한 미로예술시장은 ‘아름답고(美), 맛있는(味) 미래(未)’를 지향한다.
또한 지역주민들과 함께 공생을 꿈꾸며 신나는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곳이기도 하다.
예술시장이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곳에 가면 일년 내내 다양한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고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누구든 잠재되어 있는 예술적 감성을 깨울 수 있다.
시장을 걷다가 문득 고개를 들어보면 예쁜 등이 수놓고 있다.
밤이 되면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한층 더 느낄 수가 있어 시장을 찾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다른 시장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풍경이라서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부모님 손 잡고 구경 나온 어린아이들은 펄럭이는 등을 보며 즐거워하고,
어른들은 그 아름다움에 반해 시장 안 구석구석 구경하게 된다.
날씨가 추운 겨울에는 보온성이 좋은 모자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나들이할 때 쓰는 모자에서부터 일할 때 쓸 수 있는 모자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센스 있는 사장님은 찾아온 손님이 모자를 이리저리 써 보며 잘 어울리는지 물어보면,
몇 번이고 웃으며 답해 주는 친절함과 미소를 잃지 않는다. 또 보온성 좋은 옷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형형색색 빛깔 고운 바지를 오천원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게 되면, 일
단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되고 어떤 색을 고를지 고민하게 된다.
가볍게 신는 신발부터 눈이 와도 끄떡없는 방한용 부츠까지 신발 종류도 다양하다.
물감으로 예쁜 꽃을 그려 넣은 고무신은 시선강탈이 따로 없다.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자랑하는 신발들이 가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얼른 신어 보게 만든다.
가격도 착해서 가족들의 신발을 하나 둘 사다 보면 어느새 양손 가득 신발을 가득 담은 꾸러미가 들려 있기 일쑤다.
가족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밥을 먹게 만드는 밥상부터 찻상,
큼직한 교자상까지 종류와 용도에 맞게 다양한 상이 구비되어 있다.
상을 가운데 두고 마주 앉아 밥을 먹어도 좋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 줄 차 한잔을 마시며 덕담 나눌 생각을 하면 상을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훈훈해진다.
입맛 잃기 쉬운 겨울철 밥도둑으로 젓갈 반찬은 대환영이다.
인심 좋은 사장님이 조금이라도 더 주려고 해서 찾아오는 사람들 얼굴에 늘 웃음이 번진다.
정찰제가 아닌 덤을 얹어주는 재미. 이런 게 바로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가 아닐까 싶다.
갖가지 종류의 착한 가격의 건어물과 견과류는 깊은 겨울 밤 입안의 심심함을 잊게 해주는 간식으로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너도 나도 사가는 사람들이 많다.
또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살아간다고 했던가.
웰빙의 흐름에 맞춰 쌀밥만 먹는 것보단 여러 가지 잡곡을 섞어서 먹으면 건강에도 좋고 기운도 난다.
조금이라도 더 담아 주려고 바구니를 가득 채워주는 사장님의 손길에 또 오겠다는 말을 안 할 수가 없다.
예술이 살아 숨쉬는 원주 미로예술시장은 1970년대 콘크리트 건물을 그대로 살리면서
2015년 문화관광형 중앙시장으로 선정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져 젊은이들이 좋아하고 즐겨 찾는 곳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맛집들도 곳곳에 포진되어 있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레트로 풍의 식당 모습은 식사시간이 되면 기다리는 사람들로 줄이 이어진다.
곳곳에 유명인이 다녀간 흔적들도 엿볼 수도 있어서 그 맛이 궁금해 애써 기다렸다 먹게 된다.
시장 안을 누비다 보면 잠시 쉬어갈 곳을 찾기 마련이다.
미로예술시장은 어느 한 켠에 주저 앉아 그냥 쉬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이 가미된 예쁜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면서 세대간 소통할 수 있는 역할도 하고 있다.
또한 미로예술시장에서는 문화가 펼쳐지는 골목축제 공연도 펼쳐진다.
공연을 구경하며 목소리를 높여 노래를 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가 되어 흥얼거리다 보면
어느새 그들과 함께 노래하고 함께 춤을 춘다.
그렇게 한바탕 신명나게 놀고 나면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다.
올라가는 계단 하나에도 무지개가 피어나 포토 존으로도 손색이 없다.
상점의 안내도 또한 세련됨과 모던함이 공존해서 찾아가 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 만들어 놓았다.
안내판을 따라 원하는 상점을 찾아가 물건들을 구경하면 하나같이 너무 예뻐서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샘솟는다.
가격도 착해서 구입한다고 해도 후회 없는 선택에 만족감은 배가 된다.
저녁이 되면 차 한잔을 하려고 사람들이 카페로 모여든다.
세련된 인테리어도 시선을 사로잡지만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을 만큼 커피 맛도 기가 막히다.
세상의 하나뿐인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공방들도 있고, 승부욕을 자극하는 추억의 전자오락기까지
미로처럼 얽힌 골목 사이사이 시장 안을 돌고나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시장의 매력에 빠져들고 만다.
다양한 먹거리와 예술적인 감각이 돋보이는 미로예술시장은
원주 지역 사람들뿐 아니라 원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꼭 들렸다가는 필수코스가 되었다.
전시와 공연, 체험프로그램으로 시간을 보내고 나면 그 다음엔 맛있는 먹거리들이 기다리고 있다.
제일 먼저 방금 찜통에서 쪄낸 따끈한 떡이 기다리고 있다.
윤기가 자르르르 흐르는 떡을 향해 다가가면 먹어보라며 쥐어 주는
인심 좋은 사장님의 훈훈한 마음에 반해 계획에도 없던 떡을 구입하게 된다.
쫄깃하면서 달콤한 떡은 든든한 간식으로도 좋고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 봉지 가득 사가지고 가도 가격이 부담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 문전성시를 이룬다.
떡만큼 인기가 많은 것이 바로 빵이다. 프랜차이즈 빵집에서 똑같이 만들어낸 것과는 다른 특별한 빵 맛이 있다.
사람들이 자주 찾는 것이 그날에 가장 많이 나오는 빵이 되고 갓 튀겨 나온 도넛의 쫄깃한 자태는 그 자리에서 얼른 하나 집어 먹게 만든다.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도 한번 시식하고 나면 도저히 사지 않을 수 없는 빵 맛에 누구나 반하고 만다.
떡과 빵과 견주어 봤을 때 절대 뒤지지 않은 것이 바로 꼬마김밥이다.
돈까스, 스팸, 매운오뎅, 땡초, 참치, 모듬 등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 먹는 즐거움이 쏠쏠하다.
고기가 들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고기와 제육을 선호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멸치김밥, 날치, 햄치즈까지 종류도 각양각색, 꼬마김밥이 어른부터 아이들 입맛까지 제대로 사로잡았다.
먹고 나서 포장 해가는 사람들도 많은데 간단하면서도 영양이 높아 한끼 식사로도 그만이다.
미로 예술시장 근처에 있는 사설 주차장은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조금 걷더라도 비교적 안전하고 저렴한 전통시장공영주차장을 이용 하는 게 좋다.
주말에는 1층이 만차인 경우가 많지만 2층과 3층은 여유공간이 있는 편이다.
최초 30분은 600원, 30분 초과 시 10분마다 300원이다.
카드 결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금을 챙겨가는 것이 좋다.